퓨전국악밴드 비원은 김해를 기반으로, 경계가 없고 자유로운 음악을 추구하는 연주자들이 모여 2019년 창단한 예술단체다. ‘꼭 이루고자 하는 비장한 염원이나 소원’이라는 뜻을 담은 ‘비원(悲願)’은 피리, 대금, 드럼, 건반, 베이스기타 등으로 이루어져 있어 한국음악의 구수한 음색과 가락에 서양음악의 화려하고 능수능란한 리듬을 조화해 맛깔스러운 음악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 <리얼풍류(風流)>는 기존 전통음악이 가지고 있던 세련된 느낌과 더불어 현대음악의 요소들을 더하여 대중들이 즐기기 쉬운 음악으로 재창작, 이를 김해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마련했으며 다양한 게스트가 함께해 풍성함을 더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팝 아티스트 브루노 마스의 곡 ‘Treasure’에 우리나라 전통 군례악인 ‘대취타(大吹打)’를 융화시킨 ‘대취타 with Treasure’, 가수 이상은의 ‘공무도하가’를 편곡한 ‘공무도하가’, 쉴 새 없는 현대사회의 분위기와 감정을 라틴음악의 선율과 국악기로 표현한 ‘모던라틴’을 비롯해 다양한 현대 국악 창작곡을 비원만의 열정을 담아 연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