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광장의 ‘세종대왕 동상’,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의 ‘그림자의 그림자’ 시리즈 등으로 유명한 한국 구상조각계의 거장 김영원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는 ‘김해시립 김영원미술관’이 조성된다. 김해시는 지난 1월 4일 김해시청에서 ‘김해시립 김영원미술관’ 조성을 위한 미술품 기증 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식에는 홍태용 김해시장, 김영원 작가를 비롯해 지역예술을 대표하는 단체와 각 읍면동의 주민자치위원들이 참석했다. 협약을 토대로 김해시는 김영원 작가의 대표 작품 등 150여 점을 기증받게 된다. 김 작가는 지난해 11월 말 '그림자의 그림자' 시리즈 작품 3점을 김해시에 기증해 김해문화의전당에 설치하기도 했다. 향후 기증받는 작품들은 설립 추진 중인 김영원미술관에서 선보이게 된다. 가칭 ‘김해시립 김영원미술관’은 김해시가 2024년 전국체전을 위해 건립 중인 종합운동장 내 건물 4800㎡에 들어선다. 또 건물 앞 광장 6600㎡도 작품으로 꾸며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