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졌다. 어려워진 외출이 아쉽긴 하지만 다양한 취미, 문화생활을 집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앞으로 연재될 ‘집에서 즐기는 문화생활’을 통해 한 해를 즐겁게 보내자.
01. 온택트 체험활동 랜선 여행
코로나로 하늘 길이 막힌 지 벌써 1년이 넘었다. 인천공항 승객은 작년에 비해 96% 감소했다고 한다. 꿩 대신 닭이라고 했던가? 가상으로 세계 곳곳을 여행하는 ‘랜선 여행’이 유행하는 것은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세계 여러관광 명소는 물론 국내 여행지들까지 자유롭게 방문 가능하다. 혹자는 유튜브 여행 채널을 봐도 되지 않느냐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전문 가이드가 실시간으로 진행하거나, 1인칭 시점에서 여행을 하는 경험은 랜선 여행만의 매력이다.
# 추천 사이트
드라이브 앤 리슨 | 오랜 비행 끝 공항을 나와 숙소로 가는 차안, 이국적인 풍경과 설레는 노래들. 언제 어디서든지 모니터나 스마트폰만 있다면 만나볼 수 있다.
마이리얼트립 | 검증된 전문 가이드가 실시간으로 진행하는 세계 여행! 방문했거나, 방문 예정인 곳이 있다면 더욱 추천한다. 궁금한 점은 망설이지 말고 가이드에게 질문하자.
윈도우 스왑 | ‘여행’이 아닌 ‘일상’에서 새로운 체험을 해보고 싶다면? 윈도우 스왑은 세계 곳곳의 창밖 풍경을 보여준다. 세계 곳곳의 현지인이 되어 설렘 가득한 창문을 열어보자.
02. 새로운 취미생활 칼림바
# 연주 해보기
많은 사람들이 연주할 수 있는 악기가 하나쯤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막상 배우려면 집에 놔두기 부담스럽거나 익히기 어려운 것들이 많다. 그런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악기가 있다. 칼림바는 손바닥만 한 크기의 통 위에 길이가 조금씩 다른 쇠막대가 늘어서 있는 악기로, 쇠막대를 쓰다듬 듯 튕기면 오르골 같은 소리가 울려 퍼진다. 학창 시절 배웠던 리코더만큼 쉬우면서도 개성 있는 악기로 주목받고 있으며, 일명 ‘엄지피아노’라고도 불린다.
잡는 법 | 칼림바는 자신이 연주하기 쉬운 방식으로 잡으면 된다. 손을 움직이지 않으면서 엄지가 톤바 선단을 곡선으로 따라가며 연주할 수 있는 위치가 가장 적절하다.
연주 법 | 엄지손가락의 손톱으로 톤바의 끝을 가볍게 튕겨준다. 이때 너무 힘을 주면 조율이 틀어질 수 있으니 주의하자. 바의 코드가 헷갈린다면 네임팬으로 한글 음계를 표시하면 편리하다.
악보와 추천 곡 | 칼림바의 악보 형식은 다양한데, 오선 악보 하단에 음에 해당하는 숫자를 나타낸 것이 일반적이다. 초보자에게 쉬운 곡은 동요 눈(박재훈), 곰 세 마리(작가 미상) 등이 있고, 가요로는 너의 의미(산울림), 상사화(안예은) 등이 있다.
튜닝/조율하기 | 칼림바를 치다보면 주기적으로 조율이 필요하다. 다행히 조율법은 간단한데, 음을 높일 경우에는 키/톤바에 부목을 받쳐 두드려준다. 반대의 경우 칼림바 상단 쪽을 두드려 준다. 정확한음을 확인하고 싶을 경우에는 튜너를 이용하면 좋다.
03. 이색 힐링 디퓨저 만들기
사람은 저마다의 냄새가 있다. 좋은 냄새는 기분을 좋게 하고, 향기가 나는 사람은 왠지 모르게 호감이 가기도 한다. 최근에는 자신만의 향을 갖는 것이 인기다. 친구나 연인과 함께 또는 혼자서 직접 자신만의 향수를 만들 수 있는 가게들이 늘고 있다. 집 안의 향기를 책임지는 디퓨저 역시 마찬가지인데, 몇 가지 재료만으로 집에서 만들 수 있다. 집 곳곳을 향기롭게 채울 디퓨저 만드는 법을 소개한다.
# 간단하나 정석적인 방법
재료 | • 디퓨저 베이스 • 천연 에센셜 오일 • 발향 솔루빌라이저 • 공병 • 리드 스틱
01 에센셜 오일을 공병에 30% 정도 차도록 넣는다. | 02 발향 솔루빌라이저를 10% 정도 넣고 잘 저어준다. | 03 디퓨저 베이스를 나머지 60% 정도 넣고 다시 젓는다. | 04 취향에 맞게 예쁜 스틱을 꽂아주면 완성!
※ 향 조절과 지속성을 위해 입구가 좁은 용기를 추천한다.
# 집순이·집돌이용 방법
재료 | • 각종 오일(포도씨유, 해바라기유, 카놀라유 등 가볍고 적은 냄새) • 향수 • 에탄올(소독용 추천 또는 도수 높은 술) • 공병 • 리드 스틱(꼬치 막대 추천)
01 오일을 공병에 절반 정도 차도록 넣는다. | 02 향수를 20방울 내외로 넣고 잘 저어준다. | 03 에탄올을 1티스푼 정도 넣고 다시 젓는다. | 04 리드 스틱으로 그럴싸한 막대기를 꽂으면 완성!
※ 전용 오일이 아니기 때문에 리드 스틱을 제때 갈아줘야 한다.
04. 하루 10분 운동 더블 레그 스트레치
4월은 봄이 만연한 계절이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지만 피로하고 지친 몸으로는 걷는 것조차 힘들다. 그럴 때일수록 코어 근육(체간근)을 단련할 필요가 있다. 코어 근육은 몸의 중심을 지탱하는 근육으로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바디 라인을 만드는 데 중요하다. 난이도 ★★★★☆
‘더블 레그 스트레치(Double Leg Stretch)’는 필라테스의 기본동작으로 복직근을 제자리로 돌리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코어근육을 강화하여 탄탄한 복근과 허리를 만들어 주는 동작이다. 또, 상체와 하체의 협응력을 높여주어 몸의 안정성을 높여준다. 중요한 것은 팔다리가 아닌 복부에 긴장을 유지하는 것이다. 좀 더 큰 자극을 원할 때는 팔과 다리를 바닥에서 크게 떨어지지 않는 각도로 유지하고, 만일 허리에 무리가 간다면 90도 정도로 팔다리를 높게 드는 것이 좋다.
01. 등을 쭉 펴서 바닥에 바르게 눕는다. | 02. 숨을 마시며 상체를 들어 올리고, 양 무릎을 가슴 쪽으로 당긴다. 이때 양손은 발목 주변을 터치한다. | 03. 숨을 내쉬며 팔과 다리를 중심에서 멀어지게 쭉 뻗는다. 이때 허리가 바닥에서 뜨지 않도록 복근을 수축시키고 다리의 각도를 조절한다. (팔다리가 몸 중심에서 멀어질수록 힘들어짐) | 04. 숨을 마시며 팔로 큰 원을 그리며 무릎을 가슴 쪽으로 당기고, 손은 발목 주변으로 가져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