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졌다. 외출이 어려워져 아쉽긴 하지만 다양한 취미, 문화생활을 집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앞으로 연재될 ‘집에서 즐기는 문화생활’을 통해 한 해를 즐겁게 보내자.
01 | 이색 힐링
하루 10분 정리
tvN ‘신박한 정리’라는 프로그램은 정리만으로 집이 180도 변하는 걸 보여준다. 그리고 그렇게 정리된 집을 통해 정리를 의뢰한 사람들은 위로받고, 일상을 살아갈 용기를 얻는다. 이처럼 정리는 나를 돌보는 일이기도 하다.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난 요즘이라 더욱 정리의 필요성에 공감할 것이다. 어질러진 공간보다는 정돈된 공간에서 좀 더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을 테니. 그런 의미에서 하루에 딱 10분, 정리 습관을 만들어 보자. 마음 단단히 먹고 시작할 필요 없다. 하루만 하고 끝내는 게 아니니 꾸준히 실천하기 위해서는 10분을 넘기지 않는 게 포인트. 먼저, 아래 정리 TIP 중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해 보자
02 | 새로운 취미생활
가죽공예
흔히 공방에 가야만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취미생활 중 하나가 가죽공예다. 하지만 요즘은 다양한 플랫폼의 수업을 활용하면 집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다. 어떤 수업은 재료를 패키지로 보내주기도 한다. 가죽이라는 소재 자체가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내는 매력이 있다. 가죽공예 역시 가죽의 그런 매력과 더불어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것을 만든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지갑, 가방, 열쇠고리, 팔찌, 필통 등 아이디어만 있으면 어떤 소품이든 만들 수 있는 가죽공예의 세계로 들어가 보자
01 가죽을 수첩 내지 크기에 맞게 칼로 자른다. | 02 엣지 베베러를 이용해 각진 부분을 부드럽게 만든다. | 03 라운드 펀치를 이용해 구멍을 뚫는다. | 04 가죽과 수첩 내지를 디스크링으로 연결한다. | 05 완성
03 | 김해 특산물 요리
대동면 부추
봄철 보약이라고 불리는 ‘부추’. 대동면에서 재배되는 부추는 경남 대부분 지역에 공급되는 김해의 주요 특산물이다. 부추는 동의보감에서 간의 채소라고 언급했을 만큼 간에 좋아 피로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새순을 처음 베어 먹는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초벌 부추’는 일반 부추보다 영양소가 풍부하고, 향이 강할 뿐만 아니라 아삭한 식감을 자랑한다. 부추는 봄부터 가을까지 수확 가능한데, 봄이 제철이라고 한다. 올봄 부추를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간식을 소개한다
# 부추만두
재료 부추, 두부, 당면, 만두피, 다진 마늘, 소금, 후추
01 부추와 데친 당면을 잘게 썬다.
02 ①에 물기를 쫙 뺀 으깬 두부를 넣고 섞는다.
03 다진 마늘, 소금, 후추로 간을 한다.
04 만두피에 재료를 넣고 빚는다.
05 빚은 만두를 찐다.
※ 기호에 따라 돼지고기, 새우 등으로 만두 속을 채워도 좋다.
# 부추빵
재료 부추, 햄, 삶은 달걀, 강력분, 이스트, 탈지분유, 버터, 설탕, 소금, 후추, 마요네즈, 참깨
01 강력분, 이스트, 탈지분유, 버터, 설탕, 소금을 섞은 후 물을 넣고 반죽한다.
02 따뜻한 곳에서 1차 발효한 반죽을 적당한 크기로 분할 해 실온에서 중간 발효한다.
03 부추, 햄, 삶은 달걀을 잘게 다진 후 소금, 후추, 마요네즈를 넣고 섞는다.
04 분할한 반죽에 ③을 넣고 감싼 다음 칼집을 내고 2차 발효한다.
05 참깨를 뿌리고 오븐에 굽는다
04 | 하루 10분 운동
원 레그 스트레치
꽃피는 3월, 웅크려 있던 몸도 활짝 펼칠 때가 됐다. 이번 호에서 소개하는 동작으로 몸이 놀라지 않게 근육을 차근차근 풀어 보자. 적당한 운동은 심장 박동 수를 올려줘 좀 더 활기차게 생활하는 데 도움이 된다.
난이도 ★★☆☆☆
레그 스트레치(One Leg Stretch)’는 복부 단련과 고관절 유연성 훈련에 좋은 필라테스 동작이다. 다리를 쭉 뻗을 때 다리를 통해 복부까지 힘이 전달되면서 하체의 움직임으로 복부를 단련할 수 있다. 몸이 흔들리지 않게 안정감을 유지하는 게 중요. 꾸준히 하면 11자 복근도 만들 수 있을 만큼 복부를 강화시킨다.
혹시 다리를 가슴 쪽으로 당기는 동작에서 목에 무리가 온다면 복부에 힘을 더 줘야 한다. 복부에 힘이 들어가지 않은 상태에서 상체를 들어 올리는 데 에만 신경 써서 유발되는 통증이니 주의하자.
01 등을 쭉 펴서 바닥에 바르게 눕는다. 02 숨을 마시며 머리와 상체를 들어 올리고, 오른다리를 가슴 쪽으로 가능한 한 가까이 잡아당기면서 왼다리는 쭉 뻗는다. (이때 오른손은 발목 주변, 왼손은 무릎 터치) 03 숨을 내쉬며 왼다리를 가슴 쪽으로 당기고 오른다리를 쭉 뻗는다. 04 1번 자세로 되돌아간다. Tip 6~10회 반복해주면 좋다. 발끝까지 쭉 뻗는 게 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