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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민스포츠센터와 함께하는 하루 10분 운동
몸의 균형을 잡는 ‘롤링 라이크 어 볼’

단풍의 계절, 가을이다. 한껏 자신만의 빛깔로 제멋을 뽐내던 단풍잎은 하나둘씩 길 위로 떨어진다. 어느새 거리에는 단풍과 낭만이 우북수북 쌓인다. 게다가 선선한 바람이 더해지면 야외 활동을 하는 데 금상첨화. 하지만 지난여름 동안 저하된 체력을 생각하면 갑작스러운 고강도 운동은 삼가야 한다. 근골격계를 다치기 쉽기 때문. 또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큰 탓에 면역력이 뚝 떨어질 수 있으니 ‘적당한 운동’이 우선이다. 그 적합한 운동으로, 이번에 소개할 필라테스 동작 ‘롤링 라이크 어 볼(Rolling like a ball)’이 있다. 롤링 라이크 어 볼은 척추를 굴려 굽은 허리 근육을 늘려 주는 척추 마사지 기능을 한다. 또한, 코어 단련을 통해 몸의 균형을 잡는다. 몸을 둥글게 말아 앞뒤로 움직이는 귀여운 모양새 때문에 보기에는 쉬운 동작처럼 보일 수 있겠다. 하지만 시작부터 끝까지 복부에 힘을 가해야 하므로 절대 만만한 동작이 아니다. 많은 사람이 반동으로 자세를 연결하지만, 이는 틀린 방법. 동작 시 균형을 잡기 어려운 사람은 허벅지 뒷부분을 잡고 움직이는 것이 좋다. 주의 사항으로 골다공증, 척추 옆굽음증(척추 측만증)이나 디스크(척추 추간판 탈출증)가 심한 사람은 이 동작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앓고 있는 증상의 상태가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01 바닥에 궁둥뼈(엉덩이 밑 뼈)를 나란히 닿게 하고, 다리를 몸 쪽으로 당겨 앉는다. 양손은 발목 주위를 잡는다.
02 궁둥뼈에서 몸을 뒤로 기울여 발을 매트 위로 약간 띄우고 몸을 공처럼 둥글게 만든 상태에서 균형을 잡는다. 이때 발은 *1번 세부 자세의 모습으로 한다.
03 들숨에 둥글게 만든 몸통을 골반에서 등 상부로 굴린다. 이때 머리가 바닥에 닿지 않게 시선은 복부에 고정한다.
04 날숨에 몸통을 앞으로 굴려 시작 자세로 돌아온다.

작성일. 2020. 10.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