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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민스포츠센터와 함께하는 하루 10분 운동
바른 자세, 가벼운 몸을 위한 동작 ‘롤업’

계절은 완연한 가을로 접어들었다. 이맘때면 여기저기서 ‘천고마비의 계절’이라는 말이 심심찮게 들려온다. 온갖 곡식과 과일이 무르익는 풍요의 계절. 게다가 코로나19의 여파가 가시지 않으면서 사람들의 외출이 잦아든 까닭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집안에서 풍요를 즐겨야 하는 상황이다. 살찌는 일은 당연지사. 그중 가장 무서운 적은 누구에게나 ‘뱃살’일 것이다. 두 번째 필라테스 동작은 ‘롤업(Roll-up)’ 이다. 롤업은 머리부터 꼬리뼈에 이르는 척추를 자극하여 유연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복부 근육 강화 동작을 통해 ‘뱃살’을 빼는 데도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한 바른 자세 교정에 도움이 되는데 이는 여성의 산전, 산후 골반 안정성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 완전히 누웠다가 다시 상체를 일으키고 앞으로 숙여야 하므로 복부 근육이 부족한 사람에게 동작이 부담스러워 보일 수 있겠지만, 하체를 고정시킬 수 있는 방법과 함께하면 훨씬 수월하게 동작을 해낼 수 있다. 가족, 연인, 친구 등과 서로의 발목을 잡아 주며 함께 운동을 해도 좋고 혼자라면 소파나 침대 등 가구 밑에 발을 넣고 무릎을 굽힌 상태에서 동작을 취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번 롤업 동작을 자주 따라하면서 올가을에는 건강과 풍요를 한 손에 거머쥐어 보자.

01 다리를 펴고 발끝을 가볍게 당긴다.
      팔과 어깨선은 일치시켜 앞으로 곧게 뻗고 복벽을 등 쪽으로 당겨 척추선을 유지한다.

02 숨을 내쉬면서 골반 뒤쪽이 매트에 닿을 때까지 몸통을 내린다.
      완전히 누운 상태로 손바닥을 위로 향한 채 팔을 머리 위로 뻗는다.

03 숨을 마시면서 복벽을 척추 쪽으로 당긴 후, 머리와 어깨뼈를 매트에서 들어 올리고 팔은 천장으로, 턱은 가슴으로 당긴다.
      내쉬는 숨에 복근을 수축해 척추를 하나씩 감아올린다.

04 감아올린 상체가 다리 위에 오게 하고 팔과 손끝을 최대한 발끝 쪽으로 뻗는다

* 척추 분절이란 척추 마디마디를 분절하며 움직이는 것을 뜻한다

작성일. 2020. 09.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