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코치님.
‘팀 쥬얼스’를 소개해주세요.

‘팀 쥬얼스’는 김해에서 유소년 피겨스케이팅 선수를 전문적으로 육성하는 팀입니다. 현재 20여 명의 꿈나무 선수들이 함께하고 있고요. 대부분 부산과 경남 지역 선수들이지만, 최근에는 타 지역은 물론 말레이시아 등 여러 나라에서 전지훈련을 오고 있습니다.

경남 김해에서 ‘팀 쥬얼스’를
결성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본가가 있는 서울에서 선수 생활을 마치고, 부산에 내려와 지도자로 자리를 잡아가던 중 청소년 국가대표 훈련을 함께 했던 김정솔 코치님을 만나게 됐어요. 그 만남을 기점으로 부산·경남 지역 선수 육성을 위한 팀을 만들어보자는 데 뜻을 함께하게 되었고, 김해시민스포츠센터에서 좋은 제안을 주셔서 2016년에 ‘팀 쥬얼스’를 창단했습니다.

우수한 선수 육성을 위해선
훈련 환경이 중요할 것 같아요.

특히 동계 스포츠 종목인 피겨는 훈련 환경과 인프라가 중요한데요. ‘팀 쥬얼스’는 김해시민스포츠센터 빙상장에서 온 아이스(빙상 위 훈련) 훈련이 진행되고, 도보로 이동 가능한 곳에 오프 아이스 훈련(무용, 하네스, 웨이트 트레이닝 등 지상 훈련)을 위한 센터를 함께 갖추고 있습니다. 지역을 불문하고 선수들이 훈련 과정에서 가장 힘들어하는 점이 바로 이동 인데요. 체력과 시간 소모는 물론 이동을 책임지는 보호자가 필요하기 때문이죠. 그런 점에서 ‘팀 쥬얼스’는 한곳에서 효율적으로 두 가지 훈련이 모두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선수 개개인의 역량에
맞춘 훈련을 제공한다고요.

‘팀 쥬얼스’는 김정솔 단장을 비롯해 8명의 코치진이 각자 자신의 전문 분야 코칭을 맡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헤드 코치, 기술 코치, 코레오 코치, 선수 PT 및 체력 트레이너 등 역할이 분담되어 있어 선수 개개인의 특성과 역량에 따라 세심하고 체계적인 훈련이 가능합니다. 또한 일 년에 한 번씩 정기적인 갈라쇼 개최를 통해서 선수들에게 큰 무대 경험을 만들어주는 노력도 하고 있어요. 우리 선생님들의 노력뿐 아니라 경남빙상경기연맹, 김해시민스포츠센터 관계자들 덕분에 좋은 환경과 기회를 경험할 수 있어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선수들의 활약이 눈에 띕니다.
자랑을 해주신다면요?

‘팀 쥬얼스’ 선수들은 부산·경남 최초라는 다양한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습니다. 2022년에 부산 피겨에서 전무했던 A조(7,8급) 선수를 최초로 배출한 데 이어 올해도 A조 선수 한 명을 배출했고요. 이런 언니들을 바라 보며 성장하고 있는 김해의 차도이 선수는 경남 선수 최초로 2023년 대한빙상경기연맹 꿈나무 대표로 선발 되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방콕 아시안 오픈 트로피 국제대회>에서 인터미디어트 노비스 부문 2위를 차지 했습니다. 이런 차도이 선수를 바라보며 성장하는 꿈나무 선수들까지 열심히 해주고 있어 앞으로 기대하는 바가 큽니다.

다가오는 전국꿈나무대회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나요?

10월 11일, 김해시민스포츠센터 빙상장에서 ‘제25회 전국남녀 피겨꿈나무대회’가 열립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선수들이 열심히 연습해 온 기술들로 구성된 작품을 무대에서 자신 있게 보여주는 것을 목표로 훈련 중이에요. 무대에서 아쉬움 없이 할 수 있는 것을 다 보여주는 일이 결코 쉽지 않거든요. 우리 꿈나무 선수들이 잘 해 낼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팀 쥬얼스’에서
피겨를 배우고 싶다면?

김해시민스포츠센터 빙상장으로 연락 주시거나 ‘팀 쥬얼스’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teamjewels_koreafigure)으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선수 육성반 뿐 아니라 입문반, 성인 취미반도 함께 운영하고 있으니 언제든 연락 주세요.

 

안녕하세요. 자기 소개를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팀 쥬얼스’ 소속 피겨 선수 13살 차도이입니다.

피겨 선수를 꿈꾸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초등학교 1학년 겨울방학 때 김해시민스포츠센터 빙상장에서 처음 스케이트를 타봤어요. 취미로 시작했지만, 유영 선수의 대회 영상을 보며 나도 언니처럼 점프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고 김지원 헤드 코치님의 권유로 선수반에서 훈련을 받게 되었어요.

‘팀 쥬얼스’는 어떤 팀인지 자랑해주세요!

지상에서 점프 훈련을 할 수 있는 전용 센터가 있어서 너무 편하고요. 선생님들이 많이 계셔서 든든해요. 같이 타는 언니, 오빠, 동생들도 착해서 정말 좋아요.

차도이 선수의 꿈은 무엇인가요?

지금처럼 계속 열심히 해서 국가대표가 되는 게 목표예요. 이후에는 ‘팀 쥬얼스’ 선생님들처럼 좋은 지도자가 되어서 지금 저 같은 학생들을 가르쳐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