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김해문화재단 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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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로 행복한 김해를 만들겠습니다
민선8기 홍태용 제9대 김해시장(김해문화재단 이사장 겸임)
글.권혁제 에디터 사진.배성용 작가
지난 7월 1일(금), 제9대 김해시장직에 홍태용 김해시장이
취임했다. 홍태용 시장은 김해에서 태어나고 자란 의사
((사)열린의사회 이사)로서 지역 사회를 향한 사랑과
봉사를 줄곧 실천해 온 인물이다. 이제 청진기가 아닌
시정 운영의 키를 잡은 그는 ‘소통의 리더십’을 강조하며
100년 미래를 내다보고 준비하고 있다.

김해시의 ‘문화’를 책임지는 김해문화재단(이하 재단)의
이사장직도 겸하기에 그의 어깨는 더욱 무거울 테다.
하지만 건강하고 아름다운 김해시의 발전을 꿈꾸는 홍태용
시장의 목소리에는 거뜬히 그 무게를 짊어질 확신의
힘이 담뿍 느껴진다.

“김해 시민분들 곁에 다채로운 문화가 있어
시민이 직접 선택해 누릴 수 있는 삶이 구현될
사업에 집중하겠습니다.
‘법정문화도시’, ‘국제안전도시’, ‘슬로시티’,
‘여성친화도시’ 등 김해를 일컫는
수많은 타이틀이 겉치레로 그치지 않고,
시민 삶 곳곳에 이르도록
문화도시 김해를 선사하겠습니다.”

김해시장으로 취임하신 지 한 달이 되셨습니다. 
의료인으로서의 삶과 시장으로서의 삶이 어떻게 달라지셨습니까?

사람을 치료하는 의료인으로서 느낀 책임감이 김해시의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전환되었음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제 역할과 책임 그리고 시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는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많은 일을 해내야 하는 자리이기에 지금은 시정의 많은 현안을 살피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취임 당시 김해를 ‘꿈이 이루어지는 따뜻한 행복도시로 만들겠다’고 발표하셨습니다.
재단 이사장으로서의 포부가 궁금합니다.

살기 좋은 스마트 도시, 양적 성장과 함께 진보하는 김해 시민의 삶을 위해 여러 정책을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성장 발전 못지않게 중요한 일은 도시가 지닌 문화의 힘을 드높이는 일입니다. 김진완 시인이 ‘시가 겨냥하는 것은 당신의 삶’이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사람들은 문화와 예술을 통해 세계를 감각하고 일상에서 지친 마음을 회복합니다. ‘세계를 감각한다’는 것은 나와 다른 존재의 다양함을 이해·존중하는 일입니다. 이는 오로지 문화와 예술의 경험을 통해서만 채워지는 삶의 풍요입니다. 재단은 전시와 공연 등의 예술뿐만 아니라 스포츠, 관광 등 문화생활 전반을 아울러 사업을 펼쳐 나가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재단을 통해 일상 속에서 즐거운 문화를 누림으로써 삶이 더 아름다워지기를 바랍니다. 이사장으로서 재단이 시민들을 위한 문화 사업을 잘 펼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습니다. 이는 곧 김해가 ‘꿈이 이루어지는 따뜻한 행복 도시’로 나아가는 또 하나의 길이 되리라 믿습니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문화 활동…
다시 기지개를 펼 문화 행사들은 무엇이 준비되고 있나요?

김해문화의전당의 객석 교체 작업은 8월 중 마무리되며, 9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즌 공연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 공연을 마친 오페라 <허왕후>가 오는 9월 예정되어 있습니다. 10월에는 김해가야문화축제(10. 7.~10.), 허왕후신행길축제(10. 1.~2.), 김해문화재야행(10. 13.~15.), 민간주도 음악페스티벌 ‘연어’(10. 1.~2.) 등 대규모 문화축제가 김해 도처에서 열립니다. 축제의 의미를 유지하되 김해 시민분들이 더 즐길 수 있는 행사를 꾸리겠습니다. 다만,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시민의 안전을 위해 상황에 맞게 행사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지난날을 돌아보면 평생 김해에서 생활하면서 시간적 여유가 없어 둘러보지 못한 곳이 많다는 생각합니다. 구석구석 직접 돌아보며 김해시를 진찰해서 문화와 예술이 더욱 꽃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작성일. 2022. 07.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