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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며 산책하며 지구를 생각해요
기후변화 테마공원
글.화유미 사진.백동민
기후위기라는 주제를 휴식 공간인 공원에 접목한다면 어떨까?
자연스럽게 생활 속에서 탄소 중립을 실천하듯이, 놀며 산책하며 환경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김해시기후변화테마공원은 2015년 이런 취지에서 문을 열었다.
이곳은 기후변화를 놀이, 체험 교육을 통해 알아보고 실천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열린 공간이다.

기후변화테마공원 즐기기 01
가벼운 산책

김해시립장유도서관과 이웃한 기후변화테마공원은 그 어느 곳 못지않게 가을과 잘 어울리는 곳이다. 산책 코스를 따라 군데군데 놓인 기후 이야기들은 서가의 책 같아 눈요기하듯 혹은 이야기하듯이 읽어가기 좋다. 놀이터 입구에는 350사인 안내판이 눈에 띄는데, 350이란 북극과 남극의 빙하가 녹지 않는 이산화탄소 농도인 350ppm을 지키자는 캠페인이다. 조금 더 걷다 보면 자가발전 운동기구를 만난다. 자전거 페달을 열심히 밟으면 조명이 들어와 에너지가 만들어지는 것을 바로 볼 수 있다. 테마놀이벽은 미로로 만들어진 놀이터로 기후변화로 일어나는 위험성과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보호법을 아이들의 눈높이로 풀어 놓았다.

기후변화테마공원 즐기기 02
놀며 체험하기

기후변화테마공원에서는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예약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먼저 체험관 해설을 운영하는데, 평일에는 단체로, 주말에는 가족 단위로 진행한다. 제로에너지 하우스 및 감성 놀이벽(야외)에서 이뤄지는 해설은 쉽고 거부감 없도록 게임과 설명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게 도와준다.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과 폭우, 가뭄 등 이상 기후 현상에 대해 알려주고 온실가스의 농도가 변하면서 일어나는 기후 체계도 살펴볼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매달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해 에너지 절약 방법이나 자연의 소중함도 재밌게 배울 수 있다. 예약 없이 관람 가능한 기후터널도 가볼 만하다. 저학년, 고학년으로 나뉜 게임을 해보면서 기후변화를 학습해 볼 수 있다.

기후변화테마공원

  • 주소 김해시 대청로176번길 13(대청동)
  • 휴관일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 및 추석연휴
  • 홈페이지https://www.gimhae.go.kr/cce.web
  • 문의 055-322-8500
작성일. 2023. 09.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