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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지공원에 거대한 대형 오리 등장!
김해문화도시캐릭터 ‘토더기’ 공공 전시
글.김은주 김해문화재단 문화도시팀
김해시 연지공원 호수에 대형 오리가 떴다.
연지공원으로 나들이를 온 남녀노소 시민들은 오리를 배경으로
저마다의 특색을 살려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SNS와 각종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이 오리의 정체는 바로 김해 문화도시 캐릭터 ‘토더기’.

토더기는 김해의 청년 디자이너가 김해시 주촌면 망덕리 고분군에서
출토된 가야 시대 오리 모양 토기를 바탕으로 제작한 김해 문화도시 캐릭터이다.
오리의 ‘duck(덕)’과 ‘토기’를 합쳐 토더기라는 이름이 탄생했다.

문화도시를 위해 모인 사람들

김해 문화도시 캐릭터 토더기를 거대한 크기로 만들어 연지공원 호수에 띄우자는 의견을 낸 건 문화도시협의체 ‘구지몽상’이다. 구지몽상은 문화도시 조성사업 문화도시협의체 ‘Zero-Ground’의 일환으로 시민, 유관 기관, 행정의 구성원이 모여 문화도시와 관련된 정책제안, 사업 발굴 및 제안 등의 역할을 한다. 2022년 3월, 구지몽상 1기가 출범하였고 시민 위원장을 중심으로 매월 정기 회의를 통해 열띤 논의가 이루어져 왔다. 올해는 문화도시를 홍보에 목적을 두고, 김해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전광판에 ‘시민의 삶이 역사가 되는 법정 문화도시 김해’ 문구 띄우기, 거주지로 날아오는 고지서에 문화도시 김해 로고 새기기 등문화도시를 다양하게 알리기 위한 방안을 고심하며 노력 중이다.

연지공원 호수 위로 떠오른 토더기

구지몽상에게 주어진 또 다른 주요 과제 중 하나는 위원들이 직접 문화도시 예산의 1%를 활용해 프로젝트 기획부터 실행까지 해 보는 것이다. 프로젝트도 문화도시 홍보에 초점을 두었는데, 위원들은 입을 모아 “김해문화도시 캐릭터 토더기를 활용하자.”라고 말했다. 다양한 아이디어가 도마 위에 올랐으나, 첫해인 만큼 화제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수결로 연지공원 호수에 토더기를 띄우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실행 과정에서 여러 차례 난관이 있었지만 끝내 연지공원 호수 위로 토더기가 두둥실 떠올랐다. 수개월간 아이디어를 내며 상상했던 모습이 실현된 것을 본 구지몽상 위원들은 뿌듯함을 느꼈고, 토더기를 바라보며 즐거워하는 시민들을 보면서 성취감을 느꼈다.

시민클럽 ㄱ-ㅎ와 함께 문화도시를 알리다

토더기 전시와 함께 연지공원 일대에서는 시민클럽 ‘ㄱ-ㅎ’ 연계행사가 10월 15일(토), 16일(일) 양일간 진행되었다. 홍보 부스를 통해 문화도시 사업을 소개하고 문화도시김해 카카오채널 추가와 토더기 공공 전시 관람 인증 시 폴라로이드 촬영, 토더기 캐릭터 양초 만들기, 3D 펜으로 토더기 만들기 중 1가지를 체험하는 행사가 마련되었다.
자그마한 손으로 조물조물 찰흙을 만져 각기 각색의 토더기를 만드는 아이들을 바라보는 어른들의 입가에도 미소가 지어졌다. 이번 행사는 관람객들의 문화도시 사업에 대한 관심도 증가와 신규사업 참여자를 유입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하였다.

 
김해 문화도시 캐릭터 토더기 공공 전시는
김해 내·외에 김해가 법정 문화도시임을 알리는 데 일조하는
계기가 되었고 또한 시민, 행정, 유관기관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었기에 가능한 일들을 기획부터 실행까지
함께했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다가올 2023년에는 구지몽상에서 어떤 아이디어를 몽땅 상상하고 실현해 낼지 기대된다.
작성일. 2022. 1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