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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웰컴레지던시 〈어린이 프로그램〉
작가와 함께하는 어린이 예술체험 활동

장유 무계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고 있는 ‘웰컴레지던시’는 문학, 음악, 시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이 지난 4월에 입주를 마친 후 창작에 열을 올리고 있다. 입주기간 동안 작가들은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수행하는데, 지난 5월부터 2개월 동안 김해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작가들과 함께 예술을 쉽게 이해하고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는 ‘어린이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다양한 감각을 활용하여 다른 시각을 일깨우는 총 4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으며 음악, 그리기와 만들기 등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예술을 즐겁게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어린이 프로그램’은 7~8월에도 진행될 예정이며, 이를 소개하고자 한다.

우리 마을 수집하기 – 7월 3~4일 김등용 작가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작가와 함께 무계동을 둘러보며 마을의 흔적을 수집하고, 수집한 것과 자신이 가져온 추억의 물건을 함께 담아 레진 타일을 만들어보는 활동이다. 주변을 관찰하며 일상의 모습들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이틀 동안 2회 차로 진행된다.
소리 드로잉 – 7월 3일(토), 8월 28일(토) 김도영 작가
도시화에 의해 왜곡되지 않은 장소를 찾아 무계 고유의 소리를 듣는 사운드 아트 활동이다. 무계 지역을 돌아다니며 소리를 채집하고 드로잉해보며 생소한 사운드 아트를 이해하고 접근해보는 시간을 가진다. 해당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4학년 이상 어린이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보호자 동반 참여가 가능하다.
빛나는 조각 – 7월 4일(일), 10일(토) STUDIO 1750 작가
생활 속 플라스틱을 이용해 작품을 만드는 업사이클링 활동이다. 환경문제로 대두되는 미세 플라스틱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생활 속에서 환경 보호하는 방법을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진다. 가족 단위로 진행되며 ‘해양생물과 상상 속의 이미지’를 만들고, 결과물은 7월에 진행되는 작가의 공공예술프로젝트 작품과 함께 전시된다.
꼬물꼬물 우리 동네 동시집 발간– 8월 14일(토), 21일(토), 28일(토) 유행두 작가
시를 쓰는 방법을 배우고 난 뒤 무계마을을 투어하며 동시의 소재를 찾고, 이를 바탕으로 쓴 동시들을 모아 시집을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시의 소재를 찾는 과정에서 주변을 세심하게 관찰하는 방법을 배운다. 초등학교 3학년 이상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3회 차 강연으로 모든 수업에 참석 가능해야 한다. 동시집은 12월에 완성된다.

코로나19 사태로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 예술 프로젝트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웰컴레지던시는 ‘어린이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와 학부모가 문화와 예술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구글 폼을 활용하여 모집하고 있으며, 신청과 자세한 안내 사항은 ‘웰컴레지던시 블로그(blog.naver.com/welcome_residency)’와 ‘인스타그램(@welcome_residency)’, ‘김해문화도시센터 홈페이지(문화도시김해.kr)’에서 확인할 수 있고, 전화 문의(055-37-7141)도 가능하다.

글. 곽지만 웰컴레지던시 매니저 작성일. 2021. 06.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