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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뮤지션의 희망 릴레이 온라인 콘서트
온라인 콘서트 ON SPRING, 김해 뮤지션을 손안에서 만나다

코로나19에 대처한 온라인 콘서트
김해 뮤지션들 동참해

사회적협동조합(이하 사협) 김해문화네트워크가 주최하고 경남 공익지원활동센터, 김해문화도시센터, 빅시스템즈, 코워킹스페이스PLP가 협력한 ‘김해 뮤지션들과 함께하는 온라인 콘서트 ON SPRING’의 공연이 지난 3월 10일(화)부터 3월 12일(목)일까지 3일 동안 열렸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외출에 어려움을 겪는 김해 시민을 위해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총 5회에 걸쳐 개최된 이번 콘서트는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의 ‘마TV’ 채널을 통해 실황 중계 형식으로 진행됐다. 공연의 모든 수익금 대구 시민 공익 활동 지원센터에 기부했다.

사협 김해문화네트워크는 “국가 위기 상황인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각자의 힘을 보태고 있는 국민들의 선행 기사를 접하며, 문화예술에 종사하는 단체로서 우리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일로 희망 릴레이에 동참하고 싶었다”라며 주관 의의를 밝혔다.

김해 시민들과의 소통 어우러진 각양각색의 다섯 공연…
유튜브 채널 ‘마TV’에서 확인 가능해

3월 10일(화) 오후 3시 미래하우스(구 김해한옥체험관) 사랑채에서 열린 첫 공연은 공연명 ‘소리꾼 김선희×최미령의 사랑방 콘서트’로 평소 접하기 어려운 판소리 무대를 선보였다. 주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이수 소리 꾼이자 어쿠스틱 국악 밴드 ‘모리’의 대표 김선희와 거제 옛음소리보존회의 대표 최미령 소리꾼이 함께한 첫 공연은 절친한 두 사람의 호흡을 자랑하듯 <상사화>, <배 띄워라>, <진도 아리랑> 등 대중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국악의 세계를 선보였다.

다음 날인 3월 11일(수) 오후 2시 40분부터는 김해시 대청동의 음악이주는 선물에서 두 번째와 세 번째 공연인 ‘영아티스트 김다혜의 꽃하나 노래 하나’와 ‘보컬리스트 정홍일의 노래선물’ 공연이 펼쳐졌다. 2020년 계명대학교 작곡과를 졸업한 김해의 신예 작곡가 김다혜의 피아노 선율이 김해시립소년소녀합창단 소속 황다영(김해 대청중학교 3학년)의 목소리로 전달 됐다. 헤비메탈 밴드 바크하우스의 보컬인 정홍일은 이지현 작곡가의 건반 소리와 함께 <난치병>, <자랑>, <미안해요>, <찰나> 등을 노래했고 댓글 창에는 네티즌의 호평이 이어졌다.

네 번째 공연인 ‘우리소리예술단의 K-soul 콘서트’는 3월 12월(목) 오후 2시 김해시 건설공고 내 우리소리예술단 연습실에서 관객을 맞이했다. 우리소리예술단은 전통 타악을 중심으로 현대적 타악 퍼포먼스의 결합과 우리 소리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는 전문 타악기 연주 단체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아이랑 소고놀이>, <삼도 사물놀이> 등의 곡을 연주했다. 같은 날 오후 7시 30분 ‘앙상블이랑의 클래식 콘서트’는 김해시 진영읍의 어라운드 음악학원에서 마지막을 장식했다. 앙상블이랑은 <헝가리 무곡 5번>, <사랑의 인사>, <봄의 노래> 등 관객에게 친숙한 곡을 연주하며 콘서트를 성료했다.

사협 김해문화네트워크는 “코로나19의 위기를 이번 온라인 콘서트 ON SPRING을 시발점 삼아 더 많은 공연으로 극복해나가고 싶습니다”라며 다음 공연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온라인 콘서트 ON SPRING은 유튜브 채널 ‘마TV’에서 다시 시청할 수 있다.

글 홍슬기 에디터 작성일. 2020. 03.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