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7일(토), 김해한옥체험관의 새로운 변화의 시작을 알린 미래하우스 개막 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선포식과 더불어 김해 공예작가들의 아트마켓, 봉하창작센터 입주작가전 및 아티스트 토크, 버스킹 공연까지 진행됐다. 숙박 시설로만 이용되던 전통 한옥시설이 아닌 다양한 문화 행사로 시민의 곁으로 다가갈 수 있는 첫걸음을 내딛은 것이다. 이제 미래하우스로 변모한 김해한옥체험관이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김해시민의 열린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
미래하우스는 10월부터 김해한옥체험관의 다양한 공간을 활용하여 월 1회 또는 주 1회의 정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달은 ‘포용과 공존’이라는 김해의 역사적 가치를 바탕에 둔 주제를 문화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였다.
첫 번째 프로그램 <문화공존캠프>에서는 시민들이 생각하는 공존이란 무엇인지, 도시의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방법 등에 대해 시민들과 함께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서로 마음을 열 수 있는 아이스 브레이킹, 우리 주변 환경에서 찾을 수 있는 공존 키워드 찾기, 생각이 아닌 몸으로 느껴보는 공존의 감각, 인문학 강의, 예술 활동 등 다양한 활동과 워크숍, 토론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도시의 공존에 대한 진지한 탐험이 준비되어 있다.
두 번째 프로그램은 <집들이>로, 시민들이 미래하우스를 내 집처럼 편안한 공간으로 대하고 오래 머물렀으면 하는 소망을 담았다. 김해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화기획자가 매월 한 번씩 미래하우스의 집주인이 되어 시민들을 초대하는 것으로 10월에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맥주를 마시며 그림책을 만드는 ‘북비어’와 ‘김(金)가네 마을잔치’를 주제로 미래하우스 안마당에서 김 대감(수로왕)과 허 안주인(허왕후)이 차린 잔칫상과 함께 재미있는 창극과 풍물놀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마지막 프로그램은 세계의 다양한 음악을 미래하우스에서 즐길 수 있는 <아시아음감회>다. 다양한 국적의 이주민이 모인 김해의 특성을 반영하였다. 아시아지역의 다양한 나라 그리고 우리나라의 음악과 음식을 한자리에서 접하고 느껴보며 각국의 문화와 예술을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자리이다. 이번 음감회는 오는 10월 5일(토)과 13일(일) 두 차례 진행되며, 참여자는 온라인 사전 접수로 신청받을 예정이다.
미래하우스는 시민들의 문화적 공간으로 새롭게 준비하고 있는 가을 프로그램에 김해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프로그램 주요 일정
문의 055- 320-85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