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김해문화재단은 8월 31일(토) 김해서부문화센터 일원에서 생활문화축제 <즐거운 생활>을 성황리에 마쳤다. 생활문화 축제는 (재)김해문화재단이 생활문화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시민들의 생활문화 활동 증진을 위해 2016년부터 연 1회씩 개최하고 있는 행사다. 올해 4년 차를 맞이하는 이번 축제에서는 활성화 사업을 통해 활동을 지원받은 생활문화 동호회 20여 개의 단체가 함께 어울려 시민들과 동호회 활동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오후 1시에 시작해 7시까지 서부문화센터 하늬홀과 내부 공간, 야외특설무대에서 진행되었다. 지역 주민들과 함께 주말 하루를 문화 향유로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피아노, 팬플루트, 기타 등 악기 연주, 댄스 퍼포먼스 동호회들은 버스킹 형식으로 야외 특설무대에서 그간 닦아 온 실력을 뽐냈다. 스페이스 가율 전시관에서는 문인화, 서예, 서각 작품 전시가 진행되었으며 1, 2층 로비에는 1일 찻집과 더불어 칠보, 사진 등 공예 체험, 라이브 방송 체험 등 무료 체험 부스가 마련되어 많은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었다. 이후 축제의 피날레는 체험과 전시장이 정리되는 오후 5시부터 색소폰, 클래식 악기 연주와 밴드 공연, 합창 무대가 실내 공연장 하늬홀에서 펼쳐지면서 마무리 되었다.

생활문화 활성화 사업은 해마다 주제를 달리하여 진행되고 있다. 작년에는 생활문화 동호회의 모임에 따른 회차별 활동지원과 동시에 인제대 산학협력단과 협력하여 김해 전역의 동호회 전수조사를 실시하였다. 올해는 신규 지원 동호회 발굴에 초점을 두어, 사업 참여 이력이 없는 동호회에 한하여 활동제안서 공모를 하였다. 선정된 동호회는 코디네이터를 통하여 네트워크 워크숍을 가지는 동시에 소정의 활동비를 지원받았다. 또한 작년에 실시된 전수조사를 바탕으로 제작된 프로필 북은 120여 개의 김해시 생활문화 동호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축제현장에서 배부되었으며, 이후에는 김해문화의전당으로 내방하면 받을 수 있다. 프로필 북을 통해 생활문화 동호회간의 교류 확장 및 신규 회원 유치에 도움이 되기 바라며, 이번 축제로 생활 문화인들의 교류가 활발해져 자체적인 네트워크가 조성되고 지속적인 동호회 활동을 할 수 있는 동력이 되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