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팥빙수의 위엄
#소마카페
3년 전 카페를 시작할 때부터 한결같은 팥빙수 맛을 자랑한다. 겉은 심플하고 수수한 오리지널 팥빙수지만, 꾸민 듯 안 꾸민 듯 고명으로 올리는 산딸기와 쌀과자로 포인트를 준다. 한 입 먹자마자 팥부터 깊은 맛이 느껴지는데, 재료가 건강하기 때문이다. 콩가루부터 팥, 고명으로 올리는 쌀 과자, 산딸기까지 모두 국산이다. 팥은 대표가 직접 삶고 떡도 단골집에서 찰떡을 쪄서 들여온다. 소마카페 팥빙수는 사시사철다 먹을 수 있는 게 장점인데, 하나 더! 뜨끈한 단팥죽도 맛볼 수 있다.
시각과 미각 모두 망고 그 자체
#꼬북당
꾸덕푸딩, 뚱마카롱 등 구움과자 맛집으로도 유명한 꼬북당에는 비주얼 극강의 망고빙수가 있다. 생과일과 빙수를 사랑하는 대표가 맛도 모양도 다 잡은 빙수를 만들고 싶어 시작하게 됐다. 그 진심은 빙수를 보자마자 느껴진다. 100% 우유 베이스와 직접 끓인 생망고 콩포트에 생망고도 특으로 2개가 올라간다. 먹는 내내 시원함을 유지하기 위해 이중 놋그릇에 드라이아이스를 깔아 보는 맛까지 선물한다. 반가운 소식을 하나 전하자면, 여름 한정 메뉴였던 망고빙수가 작년부터 사계절 메뉴가 됐다는 거다. 사전에 오픈 시간을 확인하고 가는 걸 추천한다.
정성 한도 초과 대추눈꽃빙수
#금란다원
금란다원은 무려 강원도 삼척의 금강송으로 지어 2004년 문을 열었다. 통나무집으로 다원을 연 것은 차 숙성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다. 녹차, 백차, 우롱차 등 각 나라별, 산지별 차를 제대로 맛볼 수 있는 이곳에는 특별한 빙수도 있다. 약을 달이듯 10시간 곤 대추차로 만든 빙수인데, 대추차를 시원하게도 즐길 수 있었으면 하는 대표의 마음으로 만들었다. 대추차를 그대로 얼리고 갈아서 쓰기 때문에 대추의 깊은 향과 자연스러운 단맛이 100% 살아있다. 여기에 시그니처 복떡과 사시사철 달라지는 과일이 올라간다. 요즘은 보리수, 블루베리, 산딸기 등을 곁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