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김해문화재단 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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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를 맛남
김해의 맛을 담았다!
글.화유미 사진.백동민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식품에 대한 관심도 남다르다.
지역 특색이 반영되어 건강하고 맛있을 뿐만 아니라 특별한 경험도 되는 일명 로코노미* 식품이 김해에도 있다.
  • *로코노미 : 로컬(local)+이코노미(economy)

김해 쌀과 농산물로 빚은 술 #가야양조장

2020년 7월 문을 연 가야양조장은 미국 현지 법인 위스키 회사에서 15년간 마케팅을 담당했던 조이덕 대표가 만든 곳이다. 수많은 주류와 비교했을 때 가장 과학적인 술이 우리 전통주라 생각했고, 우리 전통주를 널리 알리겠다는 목적으로 회사를 설립하게 됐다.

막걸리와 증류주, 최근 유행하는 하이볼을 제조할 수 있는 혼성주까지 총 열한 가지 술을 제조한다. 대표 주류는 ‘가야 프리미엄 막걸리’인데 오직 김해 쌀과 누룩으로 빚어냈다. 김해 쌀은 조이덕 대표가 농사지은 것과 지역 쌀을 수매해 만들고, 증류주에 들어가는 매실이나 탱자, 단감 등도 모두 김해 농산물을 사용하고 있다.

제조하는 모든 술이 김해 농산물을 활용해 자부심이 있지만, 굳이 추천하자면 “막걸리 외에도 대표라고 할 수 있는 건 ‘가야25’라고 장군차를 발효시켜 활용했습니다. 장군차 특유의 향이 나면서 묵직하고 부드러운 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그리고 무더운 여름에는 하이볼이 좋을 것 같네요. 2년의 연구 끝에 만든 ‘탱자씨 40도’ 같은 경우도 김해 야생 탱자로 만들어서 상큼하고 기분 좋은 신맛이 정말 일품이거든요”라고 조이덕 대표는 말했다.

100% 콩만으로 #단디두부

경상도 방언 ‘단디’는 ‘제대로, 올바르게’라는 뜻이다. 단디두부는 화학 간수를 사용하지 않고 방부제를 첨가하지 않은 건강한 수제 두부를 ‘제대로’ 만들자는 사명으로 100% 국산 콩과 해양심층수(천연 간수)로 만든다. 맛과 품질은 두말할 것 없는데, 해양심층수까지 더해져 구수함을 극대화했다. 주촌의 본점이 2020년, 장유점이 2021년 문을 열었다.

두부는 콩을 기계 맷돌로 갈아 여과기로 콩물을 추출한 다음, 스팀기에 끓여 해양심층수로 간수 과정을 거친다. 단디두부의 종류는 모두부, 순두부, 연두부 총 세 가지로 이형석 대표는 “저희 연두부는 시중에 파는 연두부와 식감이 달라요. 크림치즈 질감으로 계란찜처럼 부드러운 게 특징이라 꼭 드셔보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두부 외에도 100% 국산 콩으로 만든 다양한 식품을 맛볼 수 있는데, 콩비지로 만든 비지 스프레드나 두부 푸딩과 서리태 푸딩도 건강한 디저트로 좋다. 이형석 대표는 “여름에는 콩물 손님들이 꽤 많으신데요. 저희가 우뭇가사리도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데 우뭇가사리와 콩물 조합으로 많이 드시고, 국수 면을 삶아 콩물을 붓고 오이만 썰어 넣어 드셔도 시원하고 맛있는 콩국수를 즐기실 수 있어요”라며 콩물도 추천했다.

주촌 본점

  • 주소 김해시 주촌면 천곡로 38 112호(상가동,402동)
  • 운영 월~토요일 9시 30분~8시까지(일 휴무)
  • instagram @dandi_dubu
  • 문의 010-6476-0331

장유점

  • 주소 김해시 번화1로84번길 28 103호
  • 운영 월~토요일 9시 30분~8시까지(일 휴무)
  • instagram @dandi_dubu_jangyu
  • 문의 010-2534-0824
작성일. 2024. 07.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