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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아트 쉘터 프로젝트>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아트 쉘터 프로젝트>

시민과 소통하는 또 하나의 발걸음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야외 공간에 선보이게 될 ‘아트 쉘터(Art Shelter)’ 설계작이 얼마 전 공모를 통해 선정되었다. 작품 당선까지 약 6개월의 과정이 지났지만, 시공과 작품 설치 등 앞으로도 많은 여정이 남아 있다. 머지않아 미술관에서 마주하게 될 아트 쉘터를 상상하며, 아트 쉘터의 기획 단계부터 <하늘의 숨: 구름과 바람>이라는 설계 작품이 당선되기까지의 과정을 함께 들여다보자.자연경관의 틀을 갖춘 미술관에 더하기 하나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마을과 자연이 어우러진 진례면의 고즈넉한 터에 자리를 잡고 있다. 초·관목으로 정갈하게 조경된 미술관의 건물들 사이 산책로에는 봄·여름·가을·겨울 계절마다 변화무쌍한 자연의 아름다움이 숨 쉰다. 주말이면 가족 단위 방문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루기도 하지만, 평일에 한적한 산책로를 걷고 있노라면 ‘국제슬로시티 김해’의 위상에 걸맞은 맞춤 장소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다만 드넓고 비탈진 야외에 그늘막이

<트리플 빌> 정영두, 김동규, 김설진 안무가

<트리플 빌> 정영두, 김동규, 김설진 안무가

익숙한 일상에서 낯선 나와 만나기

파워풀한 군무, 시원시원한 움직임, 빠른 속도감, 폭발적인 에너지! 현대무용단으로는 이례적으로 많은 팬을 보유한 스타 무용단 LDP(Laboratory Dance Project)는 신창호, 차진엽, 김영진, 김동규, 김판선, 김성훈, 김재덕, 김보라 등 많은 스타 무용수와 안무가를 배출하며 신진 무용단을 넘어 현대무용계의 중심과 같은 존재로 자리매김했다.지난 2015년 진행했던 공연 <Graying>(신창호 안무)과 <12MHz>(김판선 안무)에 이어 두 번째로 LG아트센터와 손을 잡고 신작 <트리플 빌>을 선보인다. 늘 국내·외 안무가와 협업했던 LDP가 이번에는 현대무용가 정영두, 김설진을 초빙해 김동규 대표와 한 무대에서 세 편의 ‘동시 상연’을 펼친다. 춤과 몸의 긴밀한 관계를 집요하게 파헤치며 존재감을 과시해온 세 안무가는 LDP와 만나 어떤 시너지

LDP 무용단의 무용수들과 함께 만드는 세 편의 작품

LDP 무용단의 무용수들과 함께 만드는 세 편의 작품

한국 현대무용계의 뜨거운 심장, LDP의 새로운 도전

“LDP의 작품은 동시대를 사는 전 세계 현대인의 심리와 감성을 정확히 파고드는 호소력을 갖고 있다.”- 스페인 ‘라 메르세(La Mercé)’ 예술감독 마르타 알미랄(Marta Almirall)국내에서 가장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현대무용단 LDP(Laboratory Dance Project)가 서울에서 신작 <트리플 빌>을 발표한 후 지방에서 선보이는 첫 공연이다. <트리플 빌>은 정영두, 김동규, 김설진 등 탁월한 실력과 독특한 개성을 지닌 세 명의 안무가들이 LDP 무용단의 무용수들과 함께 만드는 세 편의 작품으로 구성된다.LDP는 지난 19년간 신선한 아이디어, 강렬한 에너지, 대중과의 활발한 소통으로 현대 무용의 매력을 전파해왔다. LDP 무용단은 2001년 창단 이래 한 해도 빠짐없이 정기공연을 통해 신작을 발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무용단의 레퍼토리를

오페라의 거장 푸치니가 남긴 최고의 역작

오페라의 거장 푸치니가 남긴 최고의 역작

현대적인 재해석의 오페라 <나비부인>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이 초연된 해는 1904년이다. 원작인 존 루터 롱의 동명의 단편소설이 출판된 1898년에서 6년밖에 지나지 않았다. 그만큼 루터 롱의 단편극에는 당시의 서구인을 매료시킨 무언가가 있었다. 미국의 페리 제독이 군함을 이끌고 나타나 일본을 화들짝 놀라게 하여 강제로 개항 조약을 맺은 때가 1854년이다. 일본의 서구 열강에 대한 개항은 이때가 처음은 아니다. 포르투갈의 상선이 처음 나가사키 항에 들어온 때가 1571년이고 이후 나가사키는 일본이 세상 밖, 특히 유럽과 만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창구이기도 했다.오페라 <나비부인><나비부인>은 나가사키 항을 바라보는 언덕의 집을 배경으로 한다. 가문의 몰락으로 게이샤가 된 일명 ‘나비부인’ 초초상은 갓 입항한 미군 장교 핑커튼에게 단돈 100엔에 집과 함께 팔려 갔다. 핑커튼의 일본 현지처가 된 셈이다. 돈으로 이루어진 계약관계지만 초초상의 주장

오페라 <나비부인>

오페라 <나비부인>

오페라의 거장 푸치니가 남긴 최고의 역작

시놉시스일본 나가사키에서 미국의 해군사관 핑커튼은 몰락한 집안 출신의 15세 게이샤 초초상과 결혼한다. 얼마 후 핑커튼은 곧 돌아온다는 말을 남기고 고향으로 떠나지만, 3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는다. 어느 날 핑커튼이 그녀의 아기를 입양하기 위해 일본으로 입항한다. 이런 사실도 모른 채 초초상은 그의 아들과 함께 핑커튼을 기다리는데, 그는 부인 케이트를 데리고 나타난다. 모든 것을 알아차린 나비부인(초초상)은 아들을 케이트 부인에게 맡기고 자신이 가지고 있던 단도로 처절하게 자결한다.19세기 후반 유럽에 불어온 일본문화 열풍은 이국적이고 신비한 ‘게이샤’를 다룬 소설을 탄생시켰다. 프랑스의 비관주의 작가 ‘피에르 로티’의 소설 <국화부인>은 이듬해 연극으로 만들어졌고, 푸치니는 이를 오페라로 만들기로 한다. 이에 탄생한 오페라 <나비부인>은 이국적이면서도 섬세함과 세련미를 음악과 무대에 그대로 살려냈다. 또한 마지막 장면의 격정

<고양이 시점> 전시가 반가운 이유

<고양이 시점> 전시가 반가운 이유

전시 <고양이 시점> 리뷰

6년 전 김하연 작가와 인연을 맺고 전시를 함께했다. 자칭 ‘허술한 길고양이 집사 겸 사진사’로 소개하지만, 길고양이 사진작가로 15년 동안 도심 속에서 길고양이의 삶을 지켜보고 기록하는 일을 하고 있다. 사진에 등장하는 고양이 중에서 이름이 있는 아이도 있고 이름 없이 살다가 간 아이도 있다. 그중에 특히 ‘먼로’라는 이름을 가진 삼색(三色) 암컷 고양이 사진 작품이 기억에 남는다. 5남매로 태어난 새끼 고양이 먼로는 김 작가와 8년이라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묘연(猫連)을 이어나갔다. 먼로의 새끼 중에는 우뚱이와 만피가 있다. 김 작가의 강연장과 전시장에서 먼로와 우뚱이, 만피를 만날 수 있었고 그들의 생애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 이렇듯 김 작가는 길 위의 고양이의 삶을 지켜보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지구별에서 인간과 작은 생명의 따뜻한 공존을 이룰 수는 없을까? 인간의 생애와

김해가야테마파크 가을축제 <익사이팅 가을여행>

김해가야테마파크 가을축제 <익사이팅 가을여행>

역대급 꿀잼 가을, 김해가야테마파크에서 즐겁게 놀자~!

취향 따라 낭만 따라 떠나는 <익사이팅 가을여행>(재)김해문화재단 김해가야테마파크는 오는 11월 17일(일)까지 2019 가을 축제 <익사이팅 가을 여행>을 열고 여행이라는 주제에 걸맞은 재미있고, 낭만 가득한 콘텐츠를 준비했다.새롭게 선보이는 공연과 다채로운 즐길 거리, 짜릿한 액티비티 체험 활동까지 종합선물세트 같이 펼쳐지는 김해가야테마파크에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즐겁고 신나는 추억을 만들어보자. 취향 저격! 가을의 추억 만들기김해가야테마파크에서는 각자의 여행 스타일대로 가을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넘치는 스릴과 가을바람의 짜릿함을 느끼고 싶은 여행자라면 ‘익사이팅 사이클’과 ‘익사이팅 타워’를 추천한다. 음악과 춤을 즐기는 여행자라면 미술과 마

연극 <달걀의 모든 얼굴>

연극 <달걀의 모든 얼굴>

인간의 탐욕이 만들어 낸 아이러니와 해학의 향연

연출가 겸 극작가 이해제의 기막힌 풍자와 해학의 향연이 9월 마지막 금·토요일 김해문화의전당 누리홀에서 펼쳐진다. 이해제는 흥미로운 소재와 인간에 대한 깊은 통찰을 바탕으로 <키사라기미끼짱>, <웃음의 대학>, <앙리할아버지와 나>, <톡톡> 등 믿고 볼 수 있는 명품 연극들을 탄생시킨 대학로의 소문난 이야기꾼이다. 그는 발표하는 작품마다 흥행 가도를 달리며 평단으로부터 삶에 대한 뛰어난 통찰력과 위트를 보여주는 유일무이한 연출가로 인정받고 있다.그의 가장 탁월한 능력 ‘풍자’, ‘해학’, ‘인간에 대한 통찰’이 담긴 창작 연극 <달걀의 모든 얼굴>을 통해 지난해 8년이라는 침묵을 깨고 연극 무대로 돌아와 흥행돌풍을 일으키며 또 한 번 대학로 최고의 이야기꾼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달걀의 모든 얼굴>은 안면인식 장애를 모티프로 인간의 탐욕이 만들어낸 아이러니와 해학을 짜릿하게 풀어낸 작

대학로의 소문난 이야기꾼이 전하는 삶과 사람의 이야기

대학로의 소문난 이야기꾼이 전하는 삶과 사람의 이야기

인간 통찰의 귀재, <달걀의 모든 얼굴> 연출가 이해제

“그저 매 순간 빠져들어 함께 즐겨주시면 그뿐입니다. 그리고 극장을 나서실 때, 우리는 말 없이 대화하고 있는 사이가 되어있을 겁니다.”그는 작품을 통해 흥미로운 소재와 연출력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작품 속에 묻어나는 놀라운 통찰력은 인간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과 탐구의 자세에서 비롯되는 게 분명해 보였다. 이해제 연출가는 죽을 때까지 배우, 관객과 함께 ‘삶과 사람의 이야기’를 나누려 한다. 그를 만나 담백하고 진솔했던 그의 생각을 들어본다.<달걀의 모든 얼굴> 비하인드 스토리<웃음의 대학>, <톡톡>, <앙리할아버지와 나> 등 잇단 흥행을 이어온 이해제 연출가는 2018년, 8년간의 침묵을 깨고 <달걀의 모든 얼굴>을 제작했다. 긴 공백이 있었던 만큼, 부담 역시 심했을 것이라는 주변의 예상과 달리 그는 즐거운 마음으로 일관했다. “부담이 전혀 없다면 거짓말이겠죠. 하지만 하루하루 먹고사는 우

컨템포러리 미스터리 퍼포먼스 <SNAP>

컨템포러리 미스터리 퍼포먼스

트릭스터들과 함께 떠나는 예기치 못한 여정!

<SNAP>은 직관적인 무대 언어와 동화적인 스토리텔링을 바탕으로 한 비언어 퍼포먼스로 마임, 섀도 그래피, 미디어아트, 신체극 등을 마술과 결합해 제작한 종합예술 공연이다.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마술이라는 신기한 현상과 다양한 장르를 결합해 동화적인 감성으로 초현실적 장면을 만들어 내며 관객들에게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무대 환상을 체험하게 한다.2016년과 2017년 총 46여 회에 걸친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더 헤럴드(The Herald), 스코츠맨(The Scotsman) 등 많은 영국 언론으로부터 극찬을 받았으며, 아시안 아츠 어워드(Asian Arts Award)에서 아시아 공연 중 최고의 공연에게 주어지는 ‘베스트 프로덕션 어워드(Best Production Award)’를 수상하기도 했다.또한 세계 최정상 권위의 캐나다 시나르(CINARS) 공연예술마켓에서 마술기반 공연으로는 역사상 처음으로 공식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리운 故 김광석, 뮤지컬로 다시 만나다

故 김광석의 노래로 우리 삶의 풍경을 담아낸 주크박스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이 오는 10월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2012년 대구에서 초연 이후 8년째 누적 관객 11만 명을 돌파한 순수 창작 스테디셀러 뮤지컬로 故 김광석과 그의 노래를 소재로 하여 김광석 특유의 정서와 노래를 원형 그대로 잘 살린 공연으로 유명하다.공연은 故 김광석의 노래 전반에서 느낄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습을 현실성 있게 그려내면서 언론과 관람객들로부터 ‘가장 김광석다운 뮤지컬’, ‘주크박스 뮤지컬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은 김광석의 노래를 바탕으로 음악을 사랑했던 평범한 사람들의 꿈과 삶을 그리고 있다. 제19회 MBC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은 밴드 ‘바람’의 멤버들이 대학을 졸업하고 현실적인 문제를 겪으며 평

연극 <운빨로맨스>

연극 <운빨로맨스>

재앙소멸 운명극복! 로맨틱 코미디 연극

정해진 운명을 믿는 여자와 자신의 의지로 운명을 개척하는 남자가 만난다면? 서로 너무 다른 두 남녀의 운명을 두고 펼치는 좌충우돌 로맨틱 코미디가 김해서부문화센터를 찾는다. <운빨로맨스>는 2017년 1월, 초연 이후 최단기 10만 관객을 돌파하며 대학로의 스테디셀러 연극으로 자리 잡았다김달님 작가의 웹툰이 원작인 <운빨로맨스>는 2016년 TV 드라마로 제작되어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다. 이번 연극은 웃음과 감동, 재미라는 삼박자를 고루 갖추며 대학로의 데이트 연극 선호도 1위로 우뚝 섰다.평소에 박복한 운을 지녔다고 여겨 여기저기 점집을 찾아다니며 운명을 극복해보려는 ‘점보늬’는 어느 날 용하기로 소문난 ‘달님신녀’를 찾아간다. 점보늬는 달님신녀에게 숫총각 호랑이띠 남자와 하룻밤을 보내지 않으면올해 안에 죽게 될 것이라는 경고를 받는다. 이때 점보늬가 사는 원룸 아파트 집주인 ‘제택후’가 나타난다. 마침 86년생 호랑이띠인 제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에>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에>

당신에게 필요한 최고의 힐링 뮤지컬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는 뮤지컬 <김종욱 찾기>, <그날들>, <형제는 용감했다> 등 다수의 히트 작품을 만들고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을 연출하며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장유정 연출가의 데뷔작이다. 또한, 한국 연극계에서 창작극 활성화를 주도한 대한민국 대표 극단 연우무대의 첫 번째 뮤지컬로, 2005년 초연 이래 소극장 뮤지컬 최초로 제12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최우수작품상, 작사·극본상을 수상하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창작 뮤지컬임을 입증했다. 이후 13년간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3,300회 이상 공연, 전국 40여 개 도시 방문 등 스테디셀러 뮤지컬로서의 입지를 다지며 대학로 대표 뮤지컬로 자리 잡았다. 공연은 최병호 찾기가 주된 내용이지만 같은 병실을 쓰고 있는 환자들의 이야기도 함께 담고 있는 옴니버스 형식이다. 전쟁의 아픔과 10대 시절 첫사랑의 상처를 담아두고 사는 욕쟁이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특별전 <고양이 시점>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특별전 <고양이 시점>

고양이와의 흥미로운 연대를 상상한다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에는 두 개의 전시장이 있다. ‘돔 하우스’는 메인 기획 전시가 연간 2회 열리고, ‘큐빅하우스’는 특별전시와 정례전이 연간 5회 이상 개최된다. <고양이 시점>은 큐빅하우스에서 열리는 특별전으로 대중 친화적인 전시를 목표로 친근한 소재나 동화적 서사에 기반을 둔 전시를 기획하고 있다. 이는 왜 ‘고양이’ 전시인가의 물음에 대한 첫 번째 답이다. 두 번째는 개나 고양이와 사는 ‘펫문화’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추세의 반영이다. 해마다 거리로 유기되는 반려동물 수의 증가와 이들 개체 수 조절을 위한 살처분을 경계하는 인식이 생기고 있다. 김해시에서도 올해 초부터 농업 기술센터 내 동물복지팀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반려동물의 처우가 정책으로 해결해야 할 만큼 사회적인 문제에 직면해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게다가 최근에는 반려동물 장례식장이 생겨날 정도로 가족의 일원으로 존중받으며 우리 삶

알고 보면 더 재밌는 가야의 길

알고 보면 더 재밌는 가야의 길

2019 김해문화재야행 가야 달빛탐방

2019 하반기 김해문화재야행이 9월 20일과 21일, 양일 간 김해수로왕릉과 가야유적지 일대에서 열린다. 김해문화재야행은 야경(夜景), 야사(夜史), 야화(夜畵), 야설(夜說), 야로(夜路), 야식(夜食), 야시(夜市), 야숙(夜宿)까지 총 8개의 테마로 다양한 공연과 체험, 전시 등으로 김해시민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특히 야로(夜路)의 가야 달빛탐방은 문화해설사와 함께 김해의 문화유적을 코스별로 탐방하는 프로그램으로 야행의 백미로 손꼽힌다. 미리 알고 보면 더 재밌는 가야 달빛탐방 코스를 주요 유적지와 함께 미리 소개하고자 한다.행사일정 2019.09.20.(금)~09.21.(토)출발시간 18:30, 19:00, 19:30, 20:00 (2시간 소요)참가인원 코스당 20명(총 480명)신청방법 9월 2일 10시~1

도시 공간, 생명의 자연, 사라지는 대지 <멕시코 판화>展

도시 공간, 생명의 자연, 사라지는 대지 <멕시코 판화>展

회화를 감상하듯 한 점 한 점 들여다볼 수 있는 매력이 있는 흔치 않은 전시

십 년도 더 된 일이기는 하지만 나는 정원식 판화가의 전시를 열기 위해 멕시코 할리스코 주에 간 적이 있다. 그때의 기억을 떠올려보면 멕시코에 있는 미술대학에는 판화 전공이 매우 발달되어 있었다. 그게 신기해서 정원식 작가와 나는 몇몇 대학을 방문해 판화 기법을 서로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런 기억 때문인지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에서 <멕시코 판화>展이 열린다는 정보는 더할 나위 없이 반가운 소식이었다. 특히 현재 멕시코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7명의 작가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이니 더더욱 기대가 컸다. 미국의 바로 아래에 위치하고 있으면서도 서양미술의 도도한 흐름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들만의 시각성을 유지하고 있는 멕시코 이기에 더욱 그러했다

2019 김해문화의전당

2019 김해문화의전당

하반기 시즌 공연 라인업

다채롭고 수준 높은 프로그램으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김해문화의전당이 올해 하반기 시즌 공연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번 시즌은 연극, 클래식, 무용 등 기초예술뿐만 아니라 뮤지컬, 대중음악 등 대중예술 프로그램을 포함한 공연을 준비했다. 또한, 장르와 레퍼토리별로 다양한 패키지 할인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비용에 대한 부담을 줄여 더욱 풍성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09 SEPTEMBER컨템포러리 미스터리 퍼포먼스 <SNAP> 예술과 마술이 주는 몽환적인 세계 스냅(SNAP)은 직관적인 무대 언어와 동화적인 스토리텔링을 바탕으로 마임, 섀도 그래피, 미디어아트, 신체극 등을 마술과 결합한 종합예술 공연이다. 사람들에게 장난치기를 좋아하는 신화 속 인물 ‘트릭스터’를 주인공으로, 어느 날 그들 앞에 시공간과 차원을 초월할 수 있는 봉인된 문이 나타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

메스티소 문화의 이국적 정취를 아로새기다

메스티소 문화의 이국적 정취를 아로새기다

<멕시코 판화>展

<멕시코 판화>展이 6월 21일(금)부터 8월 11일(일)까지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 제2전시실에서 진행된다. 멕시코의 판화가 7명의 작품 32점을 만날 수 있는 이번 전시에서는 ‘공간, 대지, 자연’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멕시코에서 태동한 독창적인 이미지의 판화가 소개된다. 김해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멕시코와의 교류전으로, 김해시민들은 멕시코의 이국적 정취가 흠씬 느껴지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이번에 참여한 작가들은 독특한 자연환경과 문화적 특징을 목판, 동판, 석판 등 다양한 판화 기법으로 아로새겼다. 작품에는 아메리칸 인디오의 고유한 토착 문화와 유럽 문화가 조화를 이룬, 멕시코의 찬란한 메스티소 문화와 역사가 담겨있다. 기원전 1,500여 년경 등장해 판화 기술의 시초가된 점토 스탬프 ‘핀타데라(Pintaderas)’에서부터 식민지 지배를 목적으로 발전한 16~18세기

한여름에 느끼는 크리스마스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아이스발레단

한여름에 느끼는 크리스마스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아이스발레단

여름방학 가족 대상 베스트셀러 공연 <잠자는 숲속의 공주>

예술과 스포츠 사이에서 태어난 ‘빙판 위의 발레’러시아 문화 예술을 거론할 때 빠지지 않는 이름인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제정 러시아의 수도이자 클래식 발레의 본산이라고 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러시아 피겨스케이팅의 진원지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상트페테르 부르크에서 아이스 발레가 태동한 것은 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1998년 당시에는 생소한 장르였던 아이스 발레를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한 것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아이스발레단이었다. 이후 매년 한국을 찾은 이들은 공연마다 매진을 기록하며 아이스 발레를 여름 시즌의 스테디셀러로 등극시켰다. 흔히 빙상 경기장에서 개최되는 아이스 쇼와는 달리, 아이스 발레는 전막 발레를 위해 극장에서 상연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하지만 아이스 발레를 처음 접하는 관객들에게는 ‘발레’보다 ‘아이스’가 먼저 눈에 들어올 것이다. 얼음 무대의 차갑고 축축한 기운은 객석에서도 느껴질 정도다. 맨바닥 이었던 무대가 빙판으로 바뀌

공연장 속 은반 위에서 펼쳐지는 환상적인 동화

공연장 속 은반 위에서 펼쳐지는 환상적인 동화

St. Petersburg State Ballet on Ice 2019

“정통 발레와 피겨스케이트의 우아한 만남” “8월 폭염에 지쳐있을 가족들을 위한 공연장 바캉스!”빙판을 가르는 스케이트의 시원한 소리, 날개를 단 듯한 발레리나의 화려한 터닝과 점프!차이콥스키 3대 발레 중 하나로 꼽히는 <잠자는 숲속의 공주>가 피겨스케이팅을 만나 훨씬 역동적이고 화려한 무대로 변신한다. 동화 속 이야기를 아름답게 풀어내는 발레리나와 발레리노는 토슈즈 대신 스케이트를 신고 얼음 위에서 마치 날개를 단듯, 아름답고 화려한 기술을 선보인다. 빙판 위를 수놓는 우아한 정통 발레 공연은 올여름, 아주 이색적이고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러시아의 보석,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아이스발레단러시아의 우아하고 아름다운 발레와 역동적인 피겨스케이팅을 완벽하게 조화하여 전 세계인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아이스발레단의 공연은 여타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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