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세라믹 루키展 <너, 나, 우리 모두>
자신이 사는 사회와 사람들을 바라보는 작가들의 눈과 감각은 리트머스 종이와 같아서 주관대로 보고 느끼는 바가 고스란히 이미지로 반영된다. 작가란 사회 속에서 사람들과 부대끼고 살고 그 속에서 자신이 보고 느낀 것을 표현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자이기에 사회 속에서 부단히 자신의 존재를 규명하고 부조리한 것들에 대해 질문하며 부득불 형상을 만들어낸다. 우리가 미디어를 통해 우리 사회의 여러 가지 사건과 비판적 담론을 접할 수 있음에도 작가들이 만들고 그린 미술 작품 속에서 우리 사회와 삶 그리고 자신을 다시 들여다보려는 것은 보편적 시선이 아닌 작가의 농밀하고 예리한 주관적 시선으로만 볼 수 있는 세계 즉, 우리가 보지 못했거나 간과한 문제들을 이미지로 마주하기 위해서다.올해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의 세라믹 루키展은 인간 군상을 소재로 작업하는 최규락, 김혜연 두 작가의 작품을 보여준다. 두 작가는 동시대 삶 속에서 자신의 눈에 들어온 인물들의 모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