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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와 만세 백성들아: 여성, 독립운동, 김해 展

어와 만세 백성들아: 여성, 독립운동, 김해 展

결코 잊지 말아야 할 여성 독립운동가들

일시 2020.02.29.(토)~05.31.(일)장소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참여작가 권혜원, 김민혜, 김미진, 배달래, 서상희, 손수민, 최규락, 최영미, 최정수, 막땅 삐에달류관람료 무료(월요일 휴관)문의 055-320-1234※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공연 및 전시 일정이 변경 또는 취소될 수 있습니다.1910년부터 35년간 지속된 일제 강점기. 그 치욕에서 벗어나고자 전국 각지에서 독립운동이 벌어졌고 해방까지 무수히 많은 선조의 희생이 뒤따랐다. 매년 후손들은 거국적 민족운동이 일어났던 3월 1일을 기리며 많은 순국선열의 헌신에 감사를 드린다. 다만 아쉬운 것은 널리 알려진 독립운동가들이 대부분 남성이라는 점. 여성 독립 운동가의 이름은 유관순 열사 이외에 거의 알려지지 않았으며 그동안 집중적으로 조명되지도 않았다

연극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연극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이제 다시 시작이다

기대 수명이 점점 늘어남에 따라 ‘100세 시대’라는 말을 심심치 않게 듣는 요즘이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에게 ‘100세’란 짐짓 상상하기 어려운 나이다. 게다가 그 나이에 할 수 있는 것이 있을까 자문을 해보아도, 너무 늙어서 아무것도 못 할 것이라는 자조적인 답이 쉽게 떠오른다. 하지만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의 주인공 ‘알란 칼손’은 이런 질문과 대답이 우습다는 듯이 지난 100년 동안 그랬던 것처럼 100세 생일인 오늘 새로운 모험을 떠난다.일시 2020.03.20.(금) 19:30 / 03.21.(토) 15:00, 19:00장소 김해문화의전당 누리홀연령 중학생 이상 관람가좌석 전석 40,000원문의 055-320-1234※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공연 및 전시 일정이 변경 또는 취소될 수 있습니다.20세기 역사의 숨은 영웅,21세기 새로운 모험을 시작하다연극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은 스웨

관습을 넘어 도전하는 100세 될 연극

관습을 넘어 도전하는 100세 될 연극

연극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의 연출가 김태형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은 영화로도 제작되어 국내에서 24만 명의 관객을 모았을 만큼 인기 높았던 작품이다. 내용에 대해서라면 다른 코너를 통해 확인하는 게 낫다. 이 작품의 무대화 과정에서 생겨난 특징만 다룬대도 지면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연극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의 가장 큰 특징은 네 가지로 추릴 수 있다. 먼저, 역사적 사실을 비튼 팩션(fact+fiction)의 성격이 원작에서부터 유지되고 있는 장르적 특성이라면, 다음 세 가지 특징은 오직 연극에서만 볼 수 있다. 연극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은 본격 반려동물 연극이자 캐릭터 저글링 연극이며 동시에 젠더 프리 연극이다. 특히 이중 ‘본격 반려동물 연극’, ‘캐릭터 저글링 연극’이란 용어는 지이선 작가와 본 지면에서 소개할 김태형 연출가가 만들어낸 신조어다. 직접 그의 설명을 옮겨보겠다.본격 반려동물 연극? 원작에 반려묘가 등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세라믹창작센터 <겨울국제도자아트캠프>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세라믹창작센터 <겨울국제도자아트캠프>

도자 예술 교류의 장에서 만난 젊은 아티스트 4인

아마추어(Amateur)란, 라틴어 Amator(Lover)에서 비롯된 말로‘진정으로 일을 사랑하는 사람’을 뜻한다.지난 1월, 아시아 4개국(한국, 중국, 일본, 대만)에서 진정으로 도자를 사랑하는 아마추어 16인이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세라믹창작센터에 모여들었다.2020 클레이아크 겨울국제도자아트캠프에 참여한 이들은 워크숍, 강연, 세미나 등을 통해 서로 배움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겨우내 땀 흘려 창의성을 발휘한 이들의 결과물은 <2020 아시아 국제도자교류>展에서 만나볼 수 있다. 지난 2월 16일(일) 개최하여 오는 5월 5일(화)까지 펼쳐질 예정이다. 지난 1월부터 시작한 2020 클레이아크 겨울국제도자아트캠프가 38일간의 장정을 마쳤다. 겨울국제도자아트캠프와 <2020 아시아 국제도자교류>展을 위해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세라믹

<헬로, 굴리굴리 프렌즈>展

<헬로, 굴리굴리 프렌즈>展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을 전하는 사랑스러운 친구들

2020년을 맞이하는 김해서부문화센터 스페이스 가율의 첫 전시로 굴리굴리 캐릭터를 그리는 그림책 작가 ‘김현’의 <HELLO, GOOLYGOOLY FRIENDS(헬로, 굴리굴리 프렌즈)>展을 오는 2월 23일(일)까지 스페이스 가율 1층 전시장에서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2019 미술창작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 사업」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개최됐다. ‘미술창작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 사업’은 수도권에 집중된 전시 프로그램을 지역으로 확산, 지역 전시공간의 가동률을 높이고 지역민의 전시 관람 기회를 통해 시각예술 분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마련되었다. 김현 작가의 사랑스러운 감성이 빚어진 굴리굴리 프렌즈‘굴리굴리 프렌즈’는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과 따뜻한 이야기를 담은 그림으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여섯 캐릭터가 등장해 동화

김해서부문화센터 스페이스 가율 <헬로, 굴리굴리 프렌즈>展 개최

김해서부문화센터 스페이스 가율 <헬로, 굴리굴리 프렌즈>展 개최

추억을 만들어 주는 일러스트레이터 김현

최근 뚜렷한 색채와 귀엽고 사랑스러운 그림으로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헬로, 굴리굴리 프렌즈’가 김해서부문화센터를 찾아왔다. 첫 김해 전시에 나선 김현 일러스트레이터는 설레는 마음으로 김해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데이지, 포비, 루피, 팬지, 시로, 로이로 구성된 이 캐릭터들은 김현 일러스트레이터의 엉뚱하고 기발한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굴리굴리 프렌즈’다. 전시장에는 저마다 다른 이야기가 깃든 35점의 작품이 수놓여 있다. 헬로, 굴리굴리 프렌즈의 탄생어린 시절부터 화가가 꿈이었던 김현 작가. 그는 미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서는 시각디자인을 전공하며 대학교 3학년의 나이에 공모전을 통해 그림책 <술이 나오는 그림>을 처음 펼쳐내고, 오늘인 18년째 줄곧 그래픽, 캐릭터, 그림책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그런 그가 인기 캐릭터인 ‘헬로, 굴리굴리 프렌즈’를 탄생시킨 배경은 무엇일까? “일

2020 김해문화의전당 상반기 시즌 공연 라인업

2020 김해문화의전당 상반기 시즌 공연 라인업

클래식 공연부터 연극과 뮤지컬,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혼을 쏙 빼놓는 국악 공연 등 선보여

다채롭고 수준 높은 공연을 볼 수 있는 큰 공연장이 가까운 곳에 있다는 것은 꽤 큰 행운이다. 매 시즌 선보이는 새롭고 완성도 높은 공연들은 언제나 공연 마니아들의 마음을 들뜨게 한다. 이러한 기대를 충족시킬 공연들이 올해도 어김없이 김해문화의전당을 찾는다. 이미 검증된 클래식 공연부터 연극과 뮤지컬,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혼을 쏙 빼놓는 국악 공연에 이르기까지, 올해도 다양한 공연들이 김해문화의전당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연극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지루함에서 벗어나기 위한 100세 노인의 예측불허 모험담!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은 스웨덴 소설가 ‘요나스 요나손’의 동명 소설을 연극으로 재탄생시킨 작품으로, 파격적인 아이디어와 신선한 도전정신으로 창작연극을 선보이고 있는 지이선 작가와 김태형 연출 콤비가 호흡을 맞췄다. 작품은 100세 생일

아이와 함께 클래식 음악으로 듣는 동화 <우아한 클래식>

아이와 함께 클래식 음악으로 듣는 동화 <우아한 클래식>

세계적인 명작인 <피노키오>를 주제로 펼쳐지는 무대

엄마와 아빠가 읽어주는 동화는 아이들의 상상 속에서 현실이 되고, 이는 이야기를 만화책이나 동영상으로 보여주는 것보다 창의력을 키워준다는 것은 익히 아는 사실이다. 여기에 음악이 더해진다면 어떨까? <우아한 클래식>은 어린이들의 호기심과 감성을 자극하는 동화 이야기를 클래식 연주와 함께 감상하는 공연이다. 유명한 클래식 음악과 인기 있는 만화 음악, 그리고 동요가 어우러져 어린이들이 클래식 음악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예술적 경험을 통해 창의력이 향상되고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공연은 키즈 음악회 전문 해설가인 바이올리니스트 박소연의 스토리텔링으로 진행되며, 동화의 이야기와 잘 어울리는 동요와 영화 주제곡, 클래식 음악이 이야기와 함께 연주되는 형식이다. 음악 연주는 해설사 박소연이 이끄는 클래식 앙상블 ‘엘 콰르텟(L quartet)’

코믹 서스펜스 청춘연극! 연극 <오백에 삼십>

코믹 서스펜스 청춘연극! 연극 <오백에 삼십>

보증금 500만 원, 월세 30만 원짜리 돼지빌라 입주자들의 코믹 서스펜스를 다룬 연극

일시 2020.02.22.(토) 15:00, 19:00 / 02.23.(일) 14:00, 18:00장소 김해서부문화센터 하늬홀연령 8세 이상 관람가좌석 전석 30,000원할인 김해 시민, 장애인, 국가유공자, 군인, 마지막 공연 50% 할인※ 홈페이지 참조문의 055-344-1800보증금 오백에 삼십.’ 어딘가 익숙하고 친근하지만 어쩐지 입안에 쓴 맛이 느껴지기도 하는 문장이다. 지방에서 올라와 처음 서울 생활을 시작하는 대학생, 성공이라는 부푼 꿈을 안고 첫발을 내딛는 사회인에게 ‘보증금 500만 원, 월세 30만 원’은 꿈을 향한 출발이자 벗어나고 싶은 현실이다. 마음 한편이 먹먹하고 마음껏 웃을 수 없는 우리 현실을 잘 표현하고 있지만 이를 유쾌하게 즐길 수 있도록 연출한 연극 <오백에 삼십>이 김해서부문화센터를 찾는다. 연극 <오백에 삼십>은 보증금 500만 원

6·25전쟁, 그날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돌아온 뮤지컬 <귀환>

6·25전쟁, 그날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돌아온 뮤지컬 <귀환>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는 사실조차 잊힌 6·25전쟁의 단면을 다시 한번 들춰내다

일시 2020.02.28.(금) 19:30 / 02.29.(토)~03.01.(일) 14:00, 19:00장소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연령 8세 이상 관람가좌석 R석 98,000원 / S석 88,000원 / A석 77,000원 / B석 55,000원문의 055-320-1234  뮤지컬 <귀환>의 제목은 이중적인 의미로 쓰인다. 대표적인 의미는 6·25 전쟁이 끝난 이후 70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어딘가에 묻혀 있는 미확인 전사들의 귀환이다. 두 번째는 이미 소멸한 그들의 청춘이 되돌아오는 귀환이다. 6·25는 아직 끝나지 않은 전쟁이며 우리의 전쟁이기에, 우리는 이 전쟁으로부터 객관성을 유지할 수도, 거리를 둘 수도 없다. 그런데도 시간은 착실하게 흘렀고, 그 자리에 뮤지컬이 자리 잡았다는 사실이 놀랍다. 뮤지컬 시장의

인생의 동반자에게 사랑을 전하는 뮤지컬

인생의 동반자에게 사랑을 전하는 뮤지컬

엄마와 딸, 여자들을 위한 뮤지컬 <맘마미아!>

뮤지컬 <그리스>를 본 프로듀서 ‘쥬디 크레이머’는 1970~1980년대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아바(ABBA)의 히트곡에 어울리는 스토리를 가미한 가족용 뮤지컬’이라는 아이디어를 얻었다. 그의 생각에 동의한 동갑내기 극작가 ‘캐서린 존슨’, 연출가 ‘필리다 로이드’, 아바의 멤버와 함께 힘을 합친 결과물이 바로 <맘마미아!>다. 1999년 런던 프린스 에드워드 극장에서 초연되자마자, ‘뮤지컬 <맘마미아!>는 <오페라의 유령>과 <레미제라블>의 뒤를 잇는 최고의 히트작’이라는 극찬을 받았고, 2년 후에는 브로드웨이로 건너가 당시 9·11 테러의 영향에도 객석 점유율 99%를 기록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한국에서는 2004년 초연되었고, 2008년 ‘메릴스트립’과 ‘아만다 사이프리드’ 주연의 영화로 만들어지면서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21세

아바(ABBA)의 히트곡으로 만들어진 어트리뷰트 뮤지컬

아바(ABBA)의 히트곡으로 만들어진 어트리뷰트 뮤지컬

주크박스 뮤지컬과 <맘마미아!>

동전을 넣고 원하는 음악을 편집하여 들을 수 있는 기계를 주크박스라고 한다. 주크박스 뮤지컬이란 바로 이미 발표된 가수들의 노래로 만들어진 뮤지컬이다. 주크박스 뮤지컬은 2000년대 가장 대표적인 뮤지컬 트렌드이다. ‘제니스 조플린’의 노래로 만든 <러브 제니스>(2001), ‘빌리 조엘’의 노래로 만든 <무빙 아웃>(2002), ‘엘비스 프레슬리’의 <올 슉 업>, ‘프랭키 발리’와 ‘포 시즌스’의 <저지 보이스>(2005), ‘보니 엠’의 <대디 쿨>(2006), ‘캐롤 킹’의 <뷰티풀> 등 2000년 이후 매해 평균 한 작품 이상의 주크박스 뮤지컬이 만들어졌다. 2000년대 주크박스 뮤지컬이 중요한 트렌드가 된 출발점에 1999년 제작한 뮤지컬 <맘마미아!

뮤지컬 <귀환>

뮤지컬 <귀환>

반드시 지켜야 할 그날의 약속, 뮤지컬 <귀환>

‘6·25전쟁 전사자 유해 발굴’을 주제로 한 육군 창작 뮤지컬 <귀환>(부제:그날의 약속)이 관객 5만 명의 호평 속에 서울 공연을 마무리하고, 전국 투어로 김해문화의전당을 찾는다.전작 뮤지컬 <신흥무관학교>를 통해 관객 11만 명 동원이라는 흥행을 기록한 육군본부의 주최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뮤지컬 <그날들>, <모래시계>등으로 대한민국 창작 뮤지컬계를 이끌고 있는 (주)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가 제작에 참여하여, 다시 한 번의 웰메이드 대형 창작 뮤지컬의 탄생을 예고했다.6·25전쟁 당시 나라를 위해 하나밖에 없는 목숨을 바쳤으나, 아직도 수습되지 못한 채 이름 모를 산야에 홀로 남겨진 호국 용사들. <귀환>은 그분들의 유해를 찾아 조국의 품으로 모시는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이다. 군인과 역사를 소재로 제작되는 군 뮤지컬이 뻔하고 지루하리라는 예상과는 달리 역대 육군 제작 뮤지컬 중 최다 지역,

2019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세라믹창작센터 &홍티아트센터 교류전

2019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세라믹창작센터 &홍티아트센터 교류전

<숨은 꽃>

젊은 세대는 요즘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지난 세대보다 거의 모든 부분에서 삶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젊은 작가들 또한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자신의 예술성을 발현하기 더욱더 힘든 시대를 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현실마저 예술 작품으로 승화할 수밖에 없는 존재가 바로 예술가다. 이상적이고 비현실적인 유토피아를 통해 현실을 외면하는 것이 아닌, 현실을 직면하고 고발하고, 지속해서 이야기함으로써 문제를 환기한다. 때로는 무기력해지는 개인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서로 위로하는 방식을 취하며 이를 극복하고자 한다.도자 중심의 세라믹창작센터와 실험적 예술을 지원하는 홍티아트센터는 창작 지원 기관이다. 작가에게 안정된 작업 공간과 환경을 제공하고 창작 역량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다. 또한 작가들은 지속적인 교류로 장르의 경계를 넘어 서로 소통하면서 창조적 영감을 나누고, 새로운 작품을 제작해 매년

2019 세라믹 루키展 <너, 나, 우리 모두>

2019 세라믹 루키展 <너, 나, 우리 모두>

한국 사회의 인간 군상과 삶을 바라보는 두 시선

자신이 사는 사회와 사람들을 바라보는 작가들의 눈과 감각은 리트머스 종이와 같아서 주관대로 보고 느끼는 바가 고스란히 이미지로 반영된다. 작가란 사회 속에서 사람들과 부대끼고 살고 그 속에서 자신이 보고 느낀 것을 표현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자이기에 사회 속에서 부단히 자신의 존재를 규명하고 부조리한 것들에 대해 질문하며 부득불 형상을 만들어낸다. 우리가 미디어를 통해 우리 사회의 여러 가지 사건과 비판적 담론을 접할 수 있음에도 작가들이 만들고 그린 미술 작품 속에서 우리 사회와 삶 그리고 자신을 다시 들여다보려는 것은 보편적 시선이 아닌 작가의 농밀하고 예리한 주관적 시선으로만 볼 수 있는 세계 즉, 우리가 보지 못했거나 간과한 문제들을 이미지로 마주하기 위해서다.올해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의 세라믹 루키展은 인간 군상을 소재로 작업하는 최규락, 김혜연 두 작가의 작품을 보여준다. 두 작가는 동시대 삶 속에서 자신의 눈에 들어온 인물들의 모습을

어린이 뮤지컬 <알사탕>

어린이 뮤지컬 <알사탕>

동심의 세계로 이끄는 풍성한 감동의 어린이 뮤지컬

백희나 작가의 베스트셀러 그림책 <알사탕>을 원작으로 한 어린이 뮤지컬이 오는 2월 20일(목)부터 23일(일)까지 김해문화의전당 누리홀의 무대에 오른다.백희나 작가의 베스트셀러 그림책 <알사탕>동화적 상상력을 무대에서 재현하다프리미엄 키즈 뮤지컬 <알사탕>이 오는 2월 20일(목)부터 22일(토)까지 김해문화의전당 누리홀을 찾아온다. <알사탕>은 누구에게도 쉽게 말을 건네지 못하는 아이 ‘동동이’가 문방구에서 마음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신비한 ‘알사탕’ 한 봉지를 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공연은 백희나 작가의 풍부한 상상력으로 빚어낸 이야기를 직접 만든 인형과 소품, 무대 연출을 통해 구현해낸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넘치는 유머, 가슴 뭉클한 감동으로 어린이는 물론 어른까지 한달음에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게 만든다. 뮤지컬 <알사탕>

<백건우×쇼팽>

<백건우×쇼팽>

쇼팽의 시간은 백건우를 타고 흐른다

피아노의 세계에서 쇼팽 음악에 정통하지 않으면 뛰어난 피아니스트가 될 수 없다. 60년 이상을 음악에 몸 바쳐온 백건우(1946~)에게 쇼팽의 음악은 언제나 중요한 작품이다. 백건우가 쇼팽의 고국 폴란드의 지휘자 안토니 비트, 바르샤바 교향악단과 함께 쇼팽의 피아노<협주곡 1번>과 <협주곡 2번>을 녹음하여 2003년에 발표한 음반에서 백건우의 연주는 그가 당대 내로라하는 쇼팽 해석자임을 증명한다. 하지만 백건우는 그 후 브람스, 슈베르트의 앨범을 내놓으며 한동안 쇼팽과는 멀어져 있었다. 2017년 가을, 서울에서 두 번째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리사이틀을 마친 백건우의 시선은 쇼팽을 향하고 있었다. 이듬해인 2018년 8월, 그는 이탈리아 볼차노에서 쇼팽의 <즉흥곡>, <녹턴>, <왈츠>, <환상 폴로네이즈>로 구성된 리사이틀을 가졌다. 이어 가을에 두 장 짜리 앨범에 쇼팽의 &l

우리 모두를 대변하는 인물 ‘헤드윅’

우리 모두를 대변하는 인물 ‘헤드윅’

우리는 왜 <헤드윅>에 열광하는가?

뮤지컬 <헤드윅>은 1998년 2월 뉴욕 제인 스트리트 시어터에서 정식 무대를 선보였다. 특정 장르로 지칭하기 어려울 정도로 독특한 뮤지컬인 <헤드윅>은 기존의 공연장을 대관하지 않고 작품의 특색에 맞는 공연장을 찾기로 했다. 인간의 불신과 자만으로 불러온 재앙 ‘타이타닉 침몰 사건’의 생존자가 묵었던 리버뷰 호텔의 폐쇄된 연회장을 <헤드윅>의 공연장으로 낙점하고, 재개관했다. 리버뷰 호텔은 세상 어느 편에도 속하지 못하는 ‘헤드윅’이 분노를 터뜨리기에 더없이 좋은 공간이었다. <헤드윅>은 2001년 컬트 영화로 만들어져 소수의 마니아를 형성하며 열렬한 지지를 얻었다. 영화감독이자 주인공으로 출연한 ‘존 카메론 미첼’은 뮤지컬 <헤드윅>의 원작자이자 초연 주인공이다. 뮤지컬 <헤드윅>의 시작은 199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첼은 비행기에서 헤드윅의 음악감독 ‘스티븐 트래스크’를 만났

2019 세라믹 루키전 <너 나 우리 모두>

2019 세라믹 루키전 <너 나 우리 모두>

타인과 나의 조화로운 삶을 위하여

우리는 삶의 짧고도 긴 시간을 주변 사람들과의 사회적 관계망 안에 얽혀 살아간다. 우리 삶의 질은 자신을 둘러싼 사람들과 형성하는 인간 관계의 질적 풍요로움, 깊이 등에 따라 좌우된다. 기형적이고 비정상적인 인간관계는 인생에 예기치 않은 정신적 고통과 감정 소모를 안겨 주기도 한다. 하지만, 폭넓고 조화로운 인간관계는 삶의 한가운데에서 불현듯 솟아나는 불안한 정서와 고립감 그리고 사회적 소외감을 해소하고 공생을 위한 유연한 사고방식의 전환을 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삶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마르지 않는 소소한 행복의 화수분을 선물하기도 한다.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2019 세라믹 루키전 <너 나 우리 모두>는 타인과 어떤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면서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일궈나 가고 있는가에 대한 화두를 제시하고 있다. 사회의 다양한 인간 군상과 자화상을 보여주면서 현대인의 민낯과 현주소를 비춰주는 전시가 될 것이다.최규락 작가는 풍자와 해학,

2019 키움 <거인 피자-Giant Pizza>展

2019 키움 <거인 피자-Giant Pizza>展

일상이 특별해지는 거인 피자 만들기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의 ‘키움(Ki;um)’은 아이(Kid)와 미술관(Museum)의 영문 앞, 뒷글자를 조합하여 만든 합성어다. 어린이를 위한 예술 공간 키움은 2015년부터 매년 새로운 주제의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어린이들이 꼭 경험하면 좋을 예술적 체험을 위하여 창작그룹 ‘아리송’의 <거인피자-Giant Pizza>展을 지난 4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내년 3월 1일(일)까지 펼쳐지는 장기 전시 특성상 어린이들의 안정적이고 일관성 있는 체험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작품 손상 등에 대한 보완 작업을 마치고 11월 29일(금)부터 재전시를 시작했다. ‘아리송’은 이화여자대학교 영상 디자인 대학원의 클래스메이트로 만난 이혜로, 정승민, 한지윤 작가 3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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