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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 오페라로 다시 태어난 찬란한 가야문화, 창작오페라 〈허왕후〉

명작 오페라로 다시 태어난 찬란한 가야문화, 창작오페라 〈허왕후〉

김해를 대표하는 역사문화콘텐츠가 탄생하다

김해를 대표하는 역사문화콘텐츠가 탄생하다1세기경 6개의 연맹국이었던 가야는 화려한 철기문화와 중국, 일본을 비롯하여 저 멀리 인도까지의 해상 네트워크를 가진 무역국가로 500년간 지속되었다. 김수로왕이 6개의 연맹국을 하나로 통일시키면서는 가장 선진적이고 독립적인 정치체계를 유지하였을 뿐만 아니라 독특하면서도 찬란한 문화를 창조하였다. 한때 고구려, 백제, 신라와 어깨를 나란히 했던 가야, 500년 역사에도 불구하고 우리 고대사에는 공백처럼 남아 있다.창작오페라 〈허왕후〉는 김해시와 김해문화재단의 가야사 복원과 역사문화콘텐츠 개발을 위해 추진됐다. 오페라 공연을 통해 우리나라 역사에서 가야를 전설의 나라가 아닌 기술과 예술의 맹주국으로 사실화하여 가야의 균형 잡힌 고대사를 정립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인도와의 문화교류에 기여함은 물론, 대중에게 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작품이 될 것이라는 기대 속에서 쉼 없이 달려온 지

전시 〈2021 뉴페이스 & 아티스트 인 김해〉

전시 〈2021 뉴페이스 & 아티스트 인 김해〉

다시 달리는 지역 예술인

지난해 초 발발한 코로나19의 여파로 재단이 준비한 많은 전시와 공연을 시민들에게 선보이지 못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뉴페이스 & 아티스트 인 김해〉展도 그중 하나다.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은 김해지역의 신예작가를 선정해 소개하는 ‘뉴페이스’전을 2008년부터 꾸준히 개최해왔고, 2012년부터는 중견작가를 재조명하는 전시를 개최하면서 〈뉴페이스 & 아티스트 인 김해〉展으로 통합했다.전시를 통해 김해 시각예술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작가와 중추 역할을 담당하는 중견작가들을 매해 발굴하고, 시민들에게 선보임으로써 지역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알렸다. 그런데 지난해 전시의 맥이 끊겼다. 갑작스러운 코로나19로 인해 작가들을 선정해 놓고도 전시를 개최하지 못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점차 강화되면서 ‘상황이 나

웰컴레지던시 입주작가 결과보고전 〈들리시나요?〉

웰컴레지던시 입주작가 결과보고전 〈들리시나요?〉

일상 너머의 이야기를 그리다

김해문화도시센터의 웰컴레지던시에서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운영된 1기 레지던시 작가들의 창작활동 결과를 전시한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참여형 프로젝트 창작활동을 하는 것은 과정부터 결과에 이르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코로나19가 바꿔놓은 일상은 창작활동에서도 새로운 방식의 접근과 모색을 시도하게 했다.전시의 제목인 ‘들리시나요?’는 2020년 코로나19로 비대면 만남이 많아지면서 자주 말하게 되는 용어가 되었다. 컴퓨터 화면 앞에 앉아, 카메라 너머의 참여자들에게 확인 차 건네는 이 물음이 요즈음 우리의 인사말이 된 듯하다. 애초엔 가제였던 ‘들리시나요?’는 지난 12월 코로나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심화됨에 따라 우리의 상황을 그대로 표현하는 말이 되어버렸기에, 이를 그대로 웰컴레시던시의 첫 번째 전시 제목으로 삼았다.웰컴레지던시에 1기로 입주한 여덟 명의 작가들은 각각의 시각으로 이 지역에서 탐색한 일상 너머

〈허왕후〉 예술감독 신선섭

〈허왕후〉 예술감독 신선섭

“명품 오페라 탄생 자신한다”

김수로와 허황옥의 사랑 이야기를 바탕으로 고대 가야의 찬란한 문화를 펼쳐보일 오페라 〈허왕후〉가 오랜 산고 끝에 탄생을 눈앞에 두고 있다. 누구 보다도 큰 기대와 설렘을 안고 무대를 준비 중인 신선섭 예술감독을 만나보았다.지역을 위한 사명감으로신선섭 예술감독이 단장으로 있는 노블아트오페라단은 지난해 예기치 못했던 코로나19로 인해 어렵게 준비했던 공연이 연기되거나 취소되는 바람에 힘든 한 해를 보냈다. 많이 기대했던 창작오페라 〈찬란한 분노〉가 연기된 것을 시작으로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이 취소되었는가 하면,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으로 초청받았던〈나비부인〉과 〈사랑의 묘약〉 또한 무대에 올리지 못했다.낙심이 컸던 가운데 김해문화재단 윤정국 대표로부터 〈허왕후〉의 예술감독을 맡아달라는 제의를 받고 뛸 듯이 기뻤다고 한다.“외국의 경우 문화재단과 민간 공연단체와의 협업이 활성화되어 있지만 아직

스페이스 가율 2020 겨울방학 특별전 안녕: 파인 땡큐, 앤 유?(Hello: Fine Thank You, And You?)

스페이스 가율 2020 겨울방학 특별전 안녕: 파인 땡큐, 앤 유?(Hello: Fine Thank You, And You?)

지금 여러분의 기분은 ‘안녕’ 하신가요?

2020년은 ‘일상’과 ‘평범’이라는 단어가 그 뜻과 달리 매우 ‘특별’하게 사용되었던 해였다. 코로나19 감염 경로를 통해 세계가 이토록 끈끈하게 연결되어 있었음에 놀라고, 그 길었던 시기를 참고 견뎌야 함에 깊은 좌절감을 느끼기도 했다. 불과 일 년 전 뉴스는 개인화된 사회에서 소통의 부재를 비판하고 이웃에 관심을 가지라는 경각심을 일으켜주었는데 이제는 안전을 위해 이웃과 거리 두기를 강조하는 내용으로 바뀌는 아이러니에 빠져있다.김해서부문화센터 스페이스 가율은 작금의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작은 위로의 메시지를 건네고자 <안녕: 파인 땡큐, 앤 유?>전을 기획했다. 안녕이라는 의미는 만남과 작별의 이중 메시지로 항상 유효한 단어다. 그래서 매해 우리의 연말연시는 미루었던 만남을 갖고 서로의 신뢰와 안녕을 나누 던 문화가 있었기에 새롭게 맞이한 언택트(Untact) 시대의 안녕이라는 것이 왠지 섭섭하기만 하다. ‘사회적 거리 두

김해 원도심의 풍경과 그 자리를 지키는 사람들, <우리 마을 박물관>展

김해 원도심의 풍경과 그 자리를 지키는 사람들, <우리 마을 박물관>展

김해 원도심의 문화적 가치를 조사하고 재발견하는 전시

김해다어울림생활문화센터에서는 지난 10월 30일(금)부터 어울림 갤러리에서 <우리 마을 박물관>展을 진행하고 있다. (재)김해문화재단 김해문화도시센터와 김해다어울림생활문화센터가 주최하고 주관하며, (재)지역문화진흥원이 후원한 <우리 마을 박물관>展은 김해 원도심의 문화적 가치를 조사하고 재발견하기 위해 기획된 전시다. <우리 마을 박물관>展은 총 3개의 소주제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소주제인 <우리 마을 박물관 프로젝트>는 김해다어울림생활문화센터가 있는 서상동을 비롯해 김해의 중심을 지켜온 동상동, 대성동, 부원동, 회현동의 오래된 점포와 김해 원도심에 다채로움을 더하는 이주민 점포를 취재하여 김해

제10회 김해가야금페스티벌

제10회 김해가야금페스티벌

2020 김해가야금축제 금(琴)빛 가야, 힐링의 선율

가야금의 전통 가락과 현대 음악이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 ‘제10회 김해가야금페스티벌’이 오는 12월 10일(목)부터 12월 12일(토)까지 김해문화의전당에서 개최된다. 코로나19로 인해 행사 일정 연기 등 진행 사항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금(琴)빛 가야, 힐링의 선율’을 주제로 많은 시민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구성해 열린다. 12월 10일(목)의 무대 <명인(名人)>은 국악 명인들과 제자들이 함께 꾸미는 특별 무대로 강정열 명인(국가 무형 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예능 보유자)의 가야금 산조를 시작으로 명인 제자(주정수, 이정희, 서은영, 최현옥)들과 수궁 단가 「소지노화」가야금 병창 무대를 꾸민다. 다음으로 지성자 명인(전라북도 무형 문화재 제40호 가야금 산조 보유자)의 성금연류 가야금 산조와 제자(김보경, 박현주, 윤도희, 이준)들과 가야금

일반 관객을 위한 현대 무용 입문서, 공연 <바디콘서트>

일반 관객을 위한 현대 무용 입문서, 공연 <바디콘서트>

인간의 몸과 춤의 한계를 뛰어넘는 전율을 관객과 함께 공유하고자 만든 콘서트 형식의 작품

장르와 형식의 틀을 깨고 개성 있는 몸짓으로 관객과 더 친근하게 소통하는 현대 무용단 엠비규어스 댄스 컴퍼니가 김해문화의전당을 찾는다. 엠비규어스 댄스 컴퍼니는 예술 감독 김보람을 주축으로 2011년에 창단 된 순수 예술 단체로 현대 무용은 어렵다는 고정 관념을 깨는 독특한 음악적 해석과 움직임을 선보인다. 한국관광공사의 해외 홍보 영상 ‘Feel the Rhythm of Korea(한국의 리듬)’에서 신명난 조선의 힙을 보여 주며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바디콘서트>는 인간의 몸과 춤의 한계를 뛰어넘는 전율을 관객과 함께 공유하고자 만든 콘서트 형식의 작품이다. 총 6개 챕터와 11개 트랙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우리의 귀에 익숙하고 다채로운 음악을 배경으로 창작 되었다.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클래식, 그루브한 힙

가야의 로미오와 줄리엣, 황세와 여의의 비극적인 사랑

가야의 로미오와 줄리엣, 황세와 여의의 비극적인 사랑

공연 <여의와 황세 사랑이야기>

여의 낭자와 황세 장군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창작 음악극 <여의와 황세 사랑이야기>가 11월 6일(금) 김해문화의전당 누리홀에서 초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김해문화의전당 상주 단체 김해신포니에타의 새로운 기획 공연으로 가야의 유명한 대표 설화 중 하나인 ‘여의낭자와 황세 장군’ 이야기를 음악극으로 풀어낼 예정이다.김해신포니에타는 2000년에 창단하여 올해 20주년을 맞이한 지역 전문 예술 단체다. 2018년부터 김해문화의전당 상주 단체로 공연장 활성화와 지역 오케스트라 음악 발전에 크게 기여하며 3년째 창작 공연 기획을 이어오고 있다.이번 공연의 주요 테마인 여의 낭자와 황세 장군 설화는 금관가야 제9대 왕인 겸지왕이 집권하던 시기의 이야기다. 여의 아버지 ‘출 정승’과 황세의 아버지 ‘황 정승’은 장차 태어날 어린 자식들의

2020 예술인 지원 사업’ 연극 <개구리들>

2020 예술인 지원 사업’ 연극 <개구리들>

나를 둘러싼 당연한 것들에 물음표를 던지다

코로나19로 인해 뉴 노멀 시대를 맞이하게 되면서 공연을 선보이는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 오프라인 공연을 비대면 방식인 온라인으로 대체하는 공연이 점차 늘어가는 추세다. 사람들도 아직 익숙하지는 않지만 인터넷으로 공연을 즐기는 데 적응하고 있다. 공연에 있어 가장 중요한 현장감이 빠져 어딘가 부족한 느낌을 지울 수 없지만 요즘 같은 시대에 공연을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고마운 일이다.이러한 상황 속에서 극단초콜릿나무의 연극 <개구리들>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본 공연은 김해시와 (재)김해문화재단이 코로나19 재난 극복을 위하여 진행한 ‘2020 예술인 지원 사업’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다. 무관중 공연으로, 영상은 11월 6일(금)부터 8일(일)까지 3일간 공개된다.연극 <개구리들>은 속담 ‘우물 안 개구리’의 그 개구리들이다. 평생 우물 안에 사는 개구리에게는 우물 안의 세계가 전부다. 현재 우물 안의

퓨전 음악극으로 재탄생한 <홍도야 울지 마라>

퓨전 음악극으로 재탄생한 <홍도야 울지 마라>

김해 출신 故 김영춘 선생의 음악을 뮤지컬로 재해석한 공연

우리나라 1930~1960년대를 휩쓴 국민 신파극 <홍도야 울지 마라>가 퓨전 음악극 <그 여자, 홍도>로 재탄생했다. <그 여자, 홍도>는 김해문화의전당 상주 단체 김해신포니에타와 진영한빛도서관 상주 단체 극단 이루마의 협업으로 진행되는 김해신포니에타의 레퍼토리 공연으로, 오는 10월 18일(일)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막을 올린다.<홍도야 울지 마라>는 1939년 동양극장에서 공연한 연극 <사랑에 속고돈에 울고>가 그 원형이다. 연극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가 대히트를치면서 1939년 영화화됐는데, 이때 영화 제목과 동명인 영화 주제곡 <홍도야 울지 마라>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레코드 <홍도야 울지 마라>가 10만 장이 넘게 팔리면서 1965년대 영화로 리메이크될 당시 영화 제목이 <홍도야

클래식과 함께 만나는 정글 이야기

클래식과 함께 만나는 정글 이야기

클래식과 함께 정글 숲속으로 ‘정글북’

흥미로운 동화 이야기를 클래식 연주와 함께 감상하는 어린이 클래식공연 <우아한 클래식>이 오는 10월 마지막 토요일 김해서부문화센터에서 세 번째 무대를 갖는다. <우아한 클래식>은 키즈 음악회 전문 해설가의 스토리텔링으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재미난 이야기에 음악이라는 청각 요소를 결합하여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특히 어린이들이 다소 생소하게 느끼는 클래식 음악과 악기들을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클래식 입문 공연으로 안성맞춤이다.지난 6월부터 매월 1회 총 5회차로 진행되는 <우아한 클래식>은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인해 지난 8월과 9월 공연이 두 차례 연기된

흙의 한계를 무너뜨린 정교한 파괴작들

흙의 한계를 무너뜨린 정교한 파괴작들

이승희: 2020 TAO 展

지난 8월 23일(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잠정 휴관에 돌입했다. 돔하우스에서 진행 중인 2020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상반기 기획전 <이승희: 2020 TAO> 展을 감상할 수 없게 된 상황. 시민들로 북적여야 할 클레이아크미술관도 한산할 따름이다. 오는 11월 29일(일)로 전시의 막을 내리는 실정이 안타깝다.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의 예술 작품들을 금방 다시 눈앞에서 즐길 수 있는 날을 기대하며, <이승희: 2020 TAO> 展의 특별한 몇 가지를 소개한다. 이승희의 30년을 따라 걷는 독특한 관람 구조전시는 소제목 ‘흙으로 사유를 축적하다 1990~2000’, ‘흙으로 도자를 그리다 2006~2016’, ‘호랑이 꽃 연작’, ‘2020 TAO_ 공간과 시간으로의 확장’순서로 진행된다. 전시명은 ‘TAO’가 도자기의 도(陶)와 흙물을 70회 이상 붓고 말리는 반복적인 작업 방식이 도(道)와 같다고

동화로 전하는 우리 아이의 첫 클래식 <우아한 클래식>

동화로 전하는 우리 아이의 첫 클래식 <우아한 클래식>

알라딘과 요술 램프를 만나 떠나는 호기심 여행

클래식 음악은 아이들 정서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그렇다면 아이들이 클래식에 호감을 느끼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자녀들과 클래식을 함께 즐기고 싶은 부모들은 이 고민을 공통으로 한다. 하지만 스마트폰과 게임 등으로 사색의 시간이 결핍되고, 자극적인 것에 물들고 있는 아이들에게 클래식은 어렵고 따분한 존재로 느껴지기 쉽다. 김해서부문화센터에서는 우리 아이들의 첫 클래식 공연으로서 즐거움과 호기심을 한껏 불어넣어 앞서 언급한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을 마련했다.어린이를 위한 <우아한 클래식>은 흥미로운 동화 이야기를 클래식 연주와 함께 감상하는 공연이다. 진행자인 박소연 바이올리니스트가 동화를 구연하고 풍부한 감정 표현이 돋보이는 클래식 앙상블 L quartet(엘 콰르텟)의 섬세한 연주로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키즈 음악회 전문 해설가의 스토리텔링과 어우러지는 클래식 연주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이야기의 재미를 극대

오페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오페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초절할 기교와 충격적인 결말, 벨칸토 오페라의 대표 명작

19세기 초 이탈리아 벨칸토 시대를 풍미했던 오페라의 대표 명작이 오는 10월 29일(목), 30일(금) 이틀간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람메르무어의 루치아>는 로시니, 벨리니와 함께 벨칸토 오페라 최고의 작곡가로 칭송받는 가에타노 도니체티(Gaetano Donizetti)가 작곡한 비극이다. 아름다운 선율과 폭넓은 음역, 고난도의 초절 기교를 특징으로 하는 <람메르무어의 루치아>는 벨칸토 오페라를 대표하는 작품이다.이번 공연은 인제대학교 음악학과 출신의 20~30대 청년을 주축으로 결성된 예술 단체 ‘아미치델라무지카(Amici Della Musica)’가 경남메세나 협회의 경남 예술 지원 매칭 펀드 사업의 지원을 받아 기획되었다. 이탈리아어로 음악 친구라는 뜻을 가진 ‘아미치델라무지카’는 2008년 부산금정문화회관에서 창단 연주회를 열었으며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한 비대면 예술 감상 ‘한 점 갤러리’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한 비대면 예술 감상 ‘한 점 갤러리’

사이 공간으로 연출되는 새로운 풍경

지난 8월, 기록적인 장마가 들고 폭우가 쏟아지면서 전국 곳곳에 물난리가 일었다. 그야말로 혼비백산의 상황. 게다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잠잠해져 가던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시민들은 피해 복구, 폭염, 생활 방역 등 삼중고에 시달리게 됐다. 모든 사람의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겨우 재개하는 듯했던 미술관, 박물관 등의 공공 문화 시설은 또다시 문을 닫게 됐다. 언제쯤 마음 놓고 가까운 갤러리나 전시장에 가서 작품을 마주할 수 있을까?이번 호 지면에는 외부 활동이 자유롭지 못한 요즘, 비대면 방식을 통해서라도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한 점 갤러리’를 마련했다. 처음으로 소개할 작품은 건축 도자 전문 미술관인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의 소장품 <풍경(Landscape)>이다. 작가 강기호(Kang Ki-ho, 1980/한국)규격/크기 다양재료 및 재질 백자토, 코일링, 유약소장 연도 2016취득 방법 기증내가 처음으로 흙이라는 재료를 접

2020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온라인 워크숍 <ON/OFF 사이사이; 대화를 위한 움직임>

2020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온라인 워크숍

컨택트를 위한 언택트 – 내일의 미술관

문화 예술계에도 해마다 유행처럼 회자 되는 몇몇 키워드가 있었다.융복합, 4차 산업 혁명, 문화 다양성, 인류세와 같은 키워드들이 이제 더는 새롭게 느껴지지 않는 오늘.우리는 어제와 전혀 다른 새로운 세계를 마주하게 되었다.‘팬데믹’, ‘뉴 노멀’, ‘언택트’, ‘코로나 블루’, ‘포스트 코로나’와 같은 키워드들이 일상을 잠식하며, 코로나19 이후의 세상은 이전과는 다르리라는 것을 예고편처럼 내보인다.당연히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의 오늘도 어제와 달라졌다. 제법 긴 휴관의 시간을 지나 다시 개관한 미술관 곳곳엔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한 관람 안내와 비대면 감상 교육 프로그램이 관람객을 맞이한다.미술관 교육 담당자들 역시 이런 변화된 시대에 상응하는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고민에 빠졌다.‘실물 기반 및 대면을 중심으로 하는 미술관 교육이 시민들과 어떻게 만날 수 있을까?’‘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로 과연 참여자들과 일방향이 아닌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걸까?’이런 질문들로 출발하게 된 202

아이의 상상력을 키워주는 클래식 공연 < 우아한 클래식 >

아이의 상상력을 키워주는 클래식 공연 < 우아한 클래식 >

브레멘 음악대와 떠나는 클래식 여행

일시 2020.08.29.(토) 14:00 (4회차 09.26.(토), 5회차 10.31.(토))장소 김해서부문화센터 하늬홀연령 5세 이상 관람가좌석 전석 20,000원할인 김해 시민, 장애인, 국가유공자 50% 할인 ※ 홈페이지 참조문의 055-344-1800 <우아한 클래식>은 동화 이야기를 클래식 연주와 함께 감상하는 아동전용 공연이다. 공연은 키즈 음악회 전문 해설가인 바이올리니스트 박소연의 스토리텔링으로 진행된다. 흥미로운 동화의 이야기와 잘 어울리는 클래식 연주를 함께 감상하면서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칠 수 있다. 음악 연주는 해설가 박소연이 이끄는 클래식 앙상블 L quartet(엘 콰르텟)이 맡았으며 풍부한 감정 표현과 섬세한 연주로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공연 구성은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 연주될 악기의 이름과 소리를 각각 들어보고 재미있는 동화의 스토리텔링과 함께 이야기 속 특정 상황에 어울리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세라믹창작센터 입주 작가 기획전 <오래된 미래>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세라믹창작센터 입주 작가 기획전 <오래된 미래>

세라믹창작센터에서 코로나19 사태를 함께 겪은 생존자들과의 기록

<오래된 미래>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세라믹창작센터에서 코로나19 사태를 함께 겪은 생존자들을 필두로 한 전시의 제목이며, 김해의 역사문화도시 추진 사업의 주제이기도 하다. 또,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가 1970년대 인도의 북쪽 라다크에 살면서 전통을 기반으로 한 지역 공동체가 서구 자본주의에 의해 파괴되어 가는 현장을 목격하며 쓴 책의 제목이기도 하다.왜 <오래된 미래>가 이처럼 화두가 되었을까?코로나19 사태와 작가들의 대응코로나19 팬데믹은 전 세계적으로 지역과 도시, 국가의 봉쇄를 초래하였고, 항공과 해상은 물론 전방위적으로 물자와 사람의 이동 제한을 야기했다. 공공장소에서의 집회, 공연, 전시, 축제 등의 행사는 연이어 취소되고 있으며 비대면 사회로의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필자는 지난 3월 세라믹창작센터에 입주한 작가들에게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야 했다. 전

아트쉘터 < 하늘의 숨: 구름과 바람 >

아트쉘터 < 하늘의 숨: 구름과 바람 >

미술관에 걸린 한 점의 조각구름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이 새로운 랜드마크를 발표했다.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에는 돔하우스와 큐빅하우스 두 개의 메인 전시동이 있다. 두 전시장은 내부 연결 통로가 없어 야외를 거쳐 이동해야 한다. 그동안 조경 공사를 통해 느티나무 등 나무 식재를 늘리고, 단풍나무 터널도 연장하여 최대한 그늘 공간을 확보했지만 무더운 여름이면 관램객들의 불만이 이어졌다. 아트쉘터는 이러한 관람객 불편 사항을 해소하고, 예술적으로 향상된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 사업은 기능성과 심미적 예술성을 갖춘 쉘터 조성과 함께 사업 진행의 공정함을 위해 공모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지난해 9월 설계 디자인 공모를 진행한 결과 더프로젝트의 <하늘의 숨: 구름과 바람>이 최종 선정되었다.아트쉘터 <하늘의 숨: 구름과 바람>은 사업 목적에 부합하면서도 전반적인 구조가 구름 형상으로, 주변에 조성된 화단이나 관목과 조화를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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