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레 〈지젤(GISELLE)〉
“낭만발레의 대명사” “귀족과 평민의 사랑! 그리고 불멸의 사랑!”“죽음도 갈라놓지 못한 영원한 사랑”이렇듯 수많은 수식어가 붙은 낭만주의 발레 〈지젤〉은 1841년 파리 오페라 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전 세계 수많은 관객들의 가슴을 적시는 발레로 인기를 얻고 있다. 〈지젤〉은 순진한 시골 처녀가 사랑의 배신으로 죽음에 이르는 연약한 내면을 다루는 이야기인 동 시에 죽은 뒤에도 연인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헌신하는 불멸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관객의 마음을 움직인다. 지젤의 육신은 죽었지만 사랑은 죽음 뒤에도 끝나지 않는 것이다. 이렇듯 수많은 관객의 사랑을 흠뻑 받아온 ‘지젤’은 모든 발레리나들의 꿈의 역할이기도 하다.“모든 발레리나들은 지젤을 춤추고 지젤로 죽기 위해 살아가고 있다.”미국의 무용 비평가이자 극작가 윌터 소렐의 말이다. 이렇듯 발레를 전공하는 예비 발레리나와 프로 무용수로 활동하는 발레리나의 대부분은 〈지젤〉을 최고의 ‘사랑하는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