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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미디어센터 2월
씨네마루 영화 <플랜 75>

김해지역 유일의 독립·예술영화 상영관인 김해문화의전당 영상미디어센터에서 2월의 씨네마루 영화로 <플랜 75>를 상영한다. 영화 <플랜 75>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근미래의 일본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SF 드라마 장르의 작품으로, 일본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선택한 일본의 신예 여성 감독 하야카와 치에가 감독을 맡았다.

영화는 75세 이상 국민의 죽음을 적극 지원한다는 충격적인 정책 ‘플랜 75’에 얽히게 된 네 사람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반강제적으로 명예퇴직한 뒤 ‘플랜 75’ 신청을 고민하는 78세 여성 ‘미치(바이쇼 치에코)’, 직업 윤리와 양심 사이에서 갈등하는 ‘플랜 75’의 콜센터 직원 ‘요코(카와이유미)’, 오랫동안 연락이 끊긴 삼촌의 신청서를 받은 ‘플랜 75’의 담당 시청 직원 ‘히로무(이소무라 하야토)’, ‘플랜 75’ 이용자의 유품을 처리하는 이주노동자 ‘마리아(스테파니 아리안)’는 저마다의 이유로 고민에 빠진다.

하야카와 치에 감독은 “인간의 존엄성보다 경제와 생산성을 우선시하는 사회에 대한 비판을 담으려고 했다”라고 전했다. 영화가 담고 있는 통찰력은 화제가 되어 일본에서는 수개월간 장기 상영하며 흥행작의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지금 당장이라도 시작될 수 있는 디스토피아(인디와이어)”라는 평처럼, 영화는 곧 다가올 미래를 향해 발칙한 질문을 던진다. “플랜 75의 세상,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영화
  • 러닝타임 112분
  • 관람등급 15세 관람가
  • 제작국가 일본
  • 기간 2024년 2월 8일(목) ~ 2월 24일(토)
    ※기간 중 목·금·토요일에만 상영(총 8회/설날 연휴 휴무)
  • 장소 김해문화의전당 영상미디어센터 시청각실
  • 관람료 성인 5천 원, 청소년 및 단체관람(30인 이상) 4천 원
  • 문의 055-320-8594
작성일. 2024. 01.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