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하지만 특별한 인생의 마법 같은 순간’을 그려낸 뮤지컬 <렛미플라이>가 김해서부문화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뮤지컬 <렛미플라이>는 케네디 대통령의 아폴로 프로젝트 연설 「우리는 달에 갈 것입니다(We choose to go to the Moon)」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들어진 창작 뮤지컬이다.
닐 암스트롱이 달에 발자국을 남겼던 1969년 밤, 라디오 주파수의 영향으로 별안간 70세 할아버지가 된 주인공 ‘남원’이 과거로 돌아가기 위해 일어나는 소동을 그려냈다. 주인공인 두 명의 남원과 선희, 그리고 정분까지 총 네 인물의 유쾌한 이야기는 평범하거나 지루한 일상이 큰 역사를 만들어 내기 위한 찬란한 과정임을 보여준다.
웰메이드 뮤지컬 <렛미플라이>는 이대웅 연출가, 조민형 작가와 민찬홍 작곡가가 의기투합해 만들었으며 뛰어난 작품성과 따뜻한 메시지 전달로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또한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6개 부문 노미네이트와 작품상·작곡상·신인남우상 3개 부문을 석권하며 최고의 창작 뮤지컬로 꼽혔다. 시간 여행이라는 판타지 소재로 꿈과 사랑의 소중함을 이야기하는 뮤지컬 <렛미플라이>와 함께 따뜻한 감성으로 새해를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