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발레 안무가 김용걸과 현대무용 안무가 김보람이 함께하는 <Bolero (볼레로)>는 현대무용의 표현방식을 통해 고전적이면서 독창적인 새로운 현대발레를 선보이는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화려함보다 발레리노, 발레리나들에게 집중할 수 있도록 무대를 최소화해 무용수의 기량을 한껏 볼 수 있게 구성된다. 현대무용가의 해석으로 고전 작품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두 안무가의 시도는 발레와 현대무용이 가지고 있는 시각적 위트를 오케스트라 연주 음악과 함께 시청각적 매개체로 완성해 눈과 귀의 즐거움을 청중에게 전달한다.
특히 공연의 하이라이트인 <Bolero>는 김용걸과 김보람의 공동 안무 및 출연작으로, 청중에게 친숙한 작곡가 라벨의 볼레로 음악에 발레 동작을 기초로 한 현대적 안무를 접목하여 재구성한 작품이다. 또한 김용걸댄스씨어터의 작품과 전설적인 안무가의 작품들도 함께 펼쳐진다. 최정상의 자리에 오른 두 젊은 안무가의 색다른 만남이 빚어내는 이색적인 무대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즐거움을 안겨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