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건축도자재료연구워크숍 결과전시 《3》은 지난 8월 말부터 9월 말까지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세라믹창작센터에서 진행된 <지속가능한 건축도자 재료연구>의 결과물을 선보이는 전시로, 참여 작가 ROS(심다은, 최솔이, 정김도원)의 작품 32점을 선보인다.
전시의 토대가 되는 워크숍은 자연에서 온 흙을 굽고 유약을 바르면 영원히 썩지 않는 산업폐기물이 된다는 문제에 주목, 이를 해결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되었다. ‘기후 위기’, ‘환경오염’에 대해 작품의 시작인 ‘재료’부터 친환경적인 것으로 하나씩 바꿔 나갈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통해 환경 위기 시대의 대안을 제시하고자 하는 작가들의 생각이 담겨 있다.
이번 워크숍과 전시에 참여한 콜렉티브 그룹 ROS의 멤버인 심다은, 최솔이, 정김도원 작가는 각각 폐목재와 폐시멘트를 이용한 벽돌, 자연 폐기물로 만든 바이오머티리얼 가구, 폐도자를 재사용한 도자 오브제를 제시한다. 작가들의 새로운 시각과 미래지향적 메시지가 담긴 작품을 통해, 우리 모두가 ‘선순환 사회’의 주역이 되는 변화와 실천에 함께하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