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한국-인도 수교 50주년을 맞아 양국의 문화교류에 더욱 활력을 불어넣고 인도 현대도자예술을 국내에 자세히 소개하기 위하여 <인도현대도자>展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인도 작가 총 17명이 참가하여 도자조형, 설치작품, 영상 작품을 전시한다. 작가들은 역사·문화·지리·종교 등 여러 요소가 공존하고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복합적인 장소로서의 인도를 읽어내고, 개인적·집단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과거를 정의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시각을 담아냈다. 그중 L.N. 탈루르(L.N. Tallur) 작가의 ‘Veni Vidi Vici’는 돔하우스 중앙홀에 설치, 가장 먼저 관람객을 맞이하며 인간 존재 등 묵직한 주제와 감각을 선사한다.
협력 큐레이터 크리스틴 마이클(Kristine Michael)은 “이번 전시는 문화적 기억과 역사를 구성하는 인도 도자의 미래 역할을 상상하는 도전”이라 말했다. 전시의 부제인 ‘인도현대도자의 목소리(Voices in Contemporary Indian Ceramics)’처럼, 과거로부터 현재를 표현하며 미래를 향해 가는 인도 현대 도예가들의 목소리를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