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부터 동시대 김해 시각 예술가의 작업세계를 다각도로 조명해 온 전시, 2023 김해작가조명전 <뉴페이스 앤 아티스트 인 김해>전이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 전관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여두홍, 허건태, 백보림, 황지영 총 네 명의 작가들과 함께한다.
신진으로 선정된 백보림 작가는 ‘김해 동상동의 마트가 유물로 발견 된다’는 상상을 기반으로 설치 작품을 선보이며 현시대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안한다. 또 다른 신진 황지영 작가는 ‘우리는 보이지 않는 실로 연결되어있다’는 주제로 일상 풍경 안에서 관계를 탐구하는 회화 작품을 소개한다.
중진 여두홍 작가는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은 없다’는 주제와 ‘성장’이라는 키워드를 담은 회화 작품을 ‘바람빛’, ‘빛향’, ‘묵언’이라는 테마로 풀어낸다. 김해시 최고명장이기도 한 중진 허건태 작가는 ‘귀금속, 21세기 금관가야를 말하다’를 주제로 다양한 은식기 및 장신구를 선보인다.
한편 역대 전시의 흐름을 고찰할 수 있는 섹션 ‘Since 2008, 윤슬, 김해, 미술’도 마련된다. 전시와 관련된 미술관 소장품 26점을 통해 지역예술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