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김해문화재단 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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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에서 펼쳐지는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공연
국립발레단 <호두까기 인형>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이 오는 12월 3일(토)부터 4일(일)까지 이틀간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 오른다. <호두까기 인형>은 러시아 작곡가 차이콥스키의
3대 고전 발레 중 하나로, 독일 낭만주의 대표 작가 E.T.A 호프만의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 왕』
을 각색한 것이다.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한 동화 같은 줄거리와 웅장하고 스펙터클한 구성,
국내 최정상급 무용수들의 안무와 유려한 선율로 연말이면 전 세계 무대에 오르는 공연이다.
<호두까기 인형>은 1892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은 2000년 초연 이후, 매년 전석 매진이라는 결과를 이끌어 국립발레단의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호두까기 인형은 발레단마다 추구하는 스타일에 따라 안무가 조금씩 다르다.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은 러시아의 살아있는 전설 볼쇼이 발레단의 안무가 유리 그리고로비치 버전으로 관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유리 그리고로비치 버전의 주인공 이름이 ‘클라라’가 아닌 ‘마리’이며, 목각 인형 대신 어린 무용수가 직접 호두까기 인형을 연기한다. 또한, 마리에게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하는 큰아버지 드로셀마이어에게 극을 이끄는 화자 역할을 부여한 점 등이 특징이다.

발레
  • 일시 2022.12.03.(토) 18:00 / 12.04.(일) 15:00
  • 장소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
  • 연령 5세 이상
  • 좌석 R석 90,000원 / S석 70,000원 / A석 50,000원
  • 문의 055-320-1234

<호두까기 인형>은 서막 ‘크리스마스이브의 거리’로 시작하여 1막, 2막을 거쳐 에필로그 ‘크리스마스 아침’으로 마무리된다. <호두까기 인형>의 줄거리는 주인공 마리가 크리스마스이브 날 밤 꿈속에서 왕자로 변한 호두까기 인형과 함께 나쁜 생쥐들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결혼식을 올린다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호두까기 인형>에서는 눈을 뗄 수 없이 아름다운 안무가 만들어내는 명장면들도 볼 수 있다. 1막에서 마리와 왕자가 나쁜 생쥐들을 물리치고 크리스마스 랜드로 떠나던 중 마법의 눈송이들과 만나 함께 추는 화려한 군무 ‘눈송이들의 춤’, 2막에서 크리스마스트리 꼭대기 위로 스페인, 인도, 중국, 러시아, 프랑스 인형들이 선보이는 다채로운 2인무, 앙상블의 우아하고 화려한 군무 ‘꽃의 왈츠’, 그리고 마리와 왕자의 결혼식 장면인 ‘그랑파드되(남녀 무용수가 추는 2인무)’와 마리의 솔로 등의 장면은 한순간도 놓쳐서는 안 된다.

호두까기 인형>은 아름다운 차이콥스키의 음악과 함께 화려한 동화 속 판타지를 보여주는 발레공연이다.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동심의 세계를 선물하여 공연 속으로 쉽게 빠져들도록 한다.
돌아온 크리스마스의 선물 <호두까기 인형>으로 한 해를 멋지게 마무리해보자.
작성일. 2022. 10.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