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초엘리트 요원, 남한에선 간첩 원류환.
그러나 갖은 고생 끝에 남한에 잠입한 그에게 주어진 임무는 동네 바보.
처음의 기대와는 달리 기다리는 명령은 오지 않고
달동네 사람들과의 일상에 차츰 익숙해져 간다.
그러던 어느 날, 전혀 뜻밖의 인물이 그를 찾아오는데...”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뮤지컬로 제작돼 오는 5월 김해서부문화센터 무대에서 그 첫 번째 막을 올린다. 지역시민들에게 중극장 뮤지컬의 매력을 널리 알려 지역 간 문화 격차를 줄여나가기 위해 김해 서부문화센터와 세종공연예술센터, 주다컬쳐가 함께 손을 잡았다.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달동네 슈퍼집 바보가 사실 북한 최정예 특수요원이라는 독특한 설정으로 원작 웹툰과 영화로도 큰 성공을 거뒀다. 누구보다 어둡고 지독하게 살아온 북한 최정예 남파요원들을 통해 가족과 평범한 삶의 소중함을 이야기하는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이미 작품성을 인정받은 스토리에 춤과 노래를 결합해 뮤지컬만의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한다.

2016년 초연 이후 ‘원작을 잘 살린 창작 뮤지컬’이라는 평가에 힘입어 2017년부터 2018년 14개 지방 투어를 마쳤으며 올해 공연 투어는 김해에서 시작된다. 지난 1월,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김해와 서울에서 두 차례 오디션을 진행하여 250여 명의 연기자가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그 결과 실력파 배우뿐만 아니라 최근 떠오르는 신예 배우들이 대거 캐스팅되어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주인공인 북한특수요원 ‘원류환’ 역을 맡은 조병준은 <젊음의 행진>, <우연히 행복해지다>, <존도우> 등 대형 작품에서 활약했고, 남다른 끼로 ‘혜화동 리틀 조정석’이라 불리며 넓은 팬층을 확보해왔다. 또한 최고위층 간부의 아들이자 실력자인 ‘리해랑’ 역의 조준휘는 MBC 뮤지컬 공개오디션에서 준결승에 진출한 바 있는 실력파 배우, 최연소 남파공작원 ‘리해진’ 역의 홍선은 뮤지컬 <심우>, <카라마조프> 등에서 활약하며 주목받은 라이징 스타다.

한편, 이번 작품은 영화보다 저렴한 티켓 가격을 목표로 김해서부문화센터와 세종공연예술센터가 공동 제작한 공연으로 제작단계부터 주변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을 통해 김해서부문화센터가 공연을 직접 기획하고 올리는 제작극장(Producing theater)으로서 역량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시 2019.05.10.~26.(평일) 20:00, (토) 14:00, 19:00, (일) 16:00
장소 김해서부문화센터 하늬홀
연령 8세 이상 관람가
좌석 전석 평일(화~목) 20,000원 / 주말(금~일) 30,000원
김해시민 50% 할인(동반1인 포함)
문의 055-340-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