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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무대로 소환된 대하소설, 연극 〈토지Ⅰ〉
김해문화재단과 경남도립예술단 공동주최, 경남도립극단의 창단공연작

김해문화재단과 경남도립예술단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경남도립극단의 창단공연 작품인 연극 〈토지Ⅰ〉이 오는 5월 8일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무대를 선보인다. 지난해 10월 첫 공연을 시작으로 통영과 창원 순회공연까지 매회 만석을 기록하며 도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킨 연극 〈토지Ⅰ〉은 도민들의 연이은 호평으로 올해 하반기에 예정된 〈토지Ⅱ〉 공연을 앞두고 5월부터 8월까지 이어지는 〈토지Ⅰ〉의 부산, 서울 순회 및 초청 공연의 첫 스타트를 김해에서 끊게 됐다.

연극 〈토지Ⅰ〉은 소설가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를 원작으로 한다. 경남 하동, 통영, 진주 등 경남 각 지역을 주 무대로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총체적으로 담아낸 한국 문학계의 대표 소설을 최초로 연극화한 것에 대해 큰 의의를 갖고 있다. 또한 경남지역의 정겨운 사투리와 지역 전통의 춤과 노래, 웅장한 무대가 원작의 감동을 생생히 재현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원작 소설 토지는 총 5부로 이루어져 있는데, 연극 〈토지Ⅰ〉은 평사리의 대지주인 최참판가의 외동딸 최서희가 부모를 잃고 간도를 떠나며 다시 고향으로 돌아올 것을 다짐하는 소설의 1부 내용을 다루고 있다. 26년간 집필된 원작이 방대한 이야기인 만큼 35명 이상의 등장인물에 러닝타임도 인터미션 포함 총 3시간이 넘는 대작이다. 긴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웅장한 규모와 지루할 틈이 없는 짜임새가 치밀한 연출로 180분 동안 관객의 눈을 사로잡는다.

경남 연극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연극 〈토지Ⅰ〉은 하동 평사리 넓은 들판에서 펼쳐지는 이야기, 맛깔스럽게 풀어놓은 경상도 사투리, 진주오광대의 덧배기춤과 지역의 민요, 그리고 경남 배우들의 열정적인 연기까지 조화롭게 담아냈다. 또한 작품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간 군상을 통해, 이 땅 위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한다.

INFO
일시 2021. 5. 8.(토) 13:00, 18:00
장소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
연령 14세 이상
좌석 무료(객석 띄워앉기 좌석제 시행)
문의 055-320-1234

작성일. 2021. 04.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