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평생 수집한 인도의 희귀한 유물 1,092점을 김해시에 기증한 바 있는 서울 인도박물관 김양식 관장이 지난 5월 18일(수) ‘청동 항아리’와 전통 악기 ‘사라스바티 비나’를 추가 기증했다. 청동 항아리는 12세기 초 서인도의 구자라트와 자리푸트 지역에서 시작되어 14세기 말 완전한 형식을 갖춘 세밀화로 장식된다. 사라스바티 비나는 북부 인도 음악인 신두스타니에 사용되는 고전 악기다. 기증받은 청동 항아리와 사라스바티 비나는 인도의 종교와 예술, 문화를 파악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유물로 평가 받는다. 김해시는 오는 2025년까지 150억 원을 투입해 허왕후기념공원 내에 인도문화 교류관을 별도로 건립하고 김 관장이 기증한 유물들을 전시할 예정이다. 그에 앞서 오는 6월 19일(일)부터 김해가야테마파크 전시장에서 <기증 유물 특별전>을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