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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생활 상식 안내
무더운 여름을 지혜롭게 보내는 방법
글.이슬안 에디터
따뜻한 봄이 지나가고 여름은 우리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왔다.
그러나 더위와 함께 찾아오는 과도한 전기 요금, 상해버린 음식, 온열 질환 등은 여름을 반갑지만 않게 한다.
여름철 걱정을 날려버릴 생활 상식에 대해 안내하고자 한다.

냉방 가전 절전 요령

우리는 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에어컨, 선풍기 등의 냉방 가전을 사용한다. 그러나 지속적인 사용으로 인해 전기세가 많이 나온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 있을 것이다. 이때, 냉방 가전의 절전 요령을 알아두면 큰 도움이 된다. 대표적인 냉방 가전인 에어컨은 켤 때 낮은 온도로 강하게 설정하기, 자주 껐다 켜지 말고 적정 온도를 유지하여 계속 켜 놓기, 선풍기를 함께 켜서 공기 순환하기, 2주에 한 번 정도 필터 청소하기 등이 전기 사용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여름철 보양식 추천

더위는 사람을 지치게 하고 음식을 상하게 만든다. 이때, 대표적인 여름철 보양식인 삼계탕을 먹어보면 어떨까. 삼계탕은 닭에 인삼을 넣고 고아서 먹는 우리나라 고유의 음식으로 기력을 보충해 주는 효능을 갖고 있다. 과거에는 삼계탕을 만들 때 인삼, 대추, 찹쌀 등의 정해진 재료만 사용했지만, 요즘은 다양한 퓨전 삼계탕이 등장하는 추세다. 퓨전 삼계탕에 들어가는 이색 재료로는 사슴뿔, 녹두, 능이버섯, 누룽지 또는 전복, 낙지 등의 해산물이 있다. 또한 오랜 시간 조리하지 않아도 되는 즉석 삼계탕, 육수를 나중에 부어 닭을 구워 먹는 방식의 삼계탕도 있다.

온열 질환 예방

무더운 날씨는 일사병, 열사병 등의 온열 질환을 일으킨다. 두 가지의 병은 비슷해 보이지만 체온이 오르는 정도로 구분할 수 있다. 일사병은 체온이 37~40℃ 사이로 오르고, 열사병은 체온이 40℃ 이상으로 오른다. 이때 일사병은 잠깐의 휴식으로 회복이 가능하지만, 열사병은 높아진 체온이 중추신경계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빠른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급하다. 온열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격한 운동을 피하고, 그늘과 같은 서늘한 곳에서의 충분한 물 섭취와 휴식이 중요하다. 만약 이미 증상이 나타난 이후라면 높아진 체온을 정상 온도인 36.5℃로 식히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