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승자의 소리 인생을 말하다
판소리는 여러 사람이 모인 장소라는 뜻의 ‘판’과 노래를 뜻하는 ‘소리’가 합쳐진 말이다. 판소리는 인간의 희로애락을 음악적으로 표현한다. 장단에 맞춰 노래하면서 상황을 전개해 나가는 ‘소리(창)’, 이야기하듯 내용을 전개해 나가는 ‘아니리’, 부채와 다양한 몸짓을 사용하고 표정을 통해 극적인 상황을 그려내는 ‘발림(너름새)’으로 구성된다. 여기에 고수의 장단이 어우러지고, 청중들의 감동이 묻어나는 추임새까지 나와야 판소리 공연이 완성된다. ‘얼씨구’, ‘잘한다’, ‘그렇지’ 등의 추임새로 그 맛이 더해진다. 북을 치는 고수와 소리꾼, 단 두 사람이 만들어 내는 공연. 판소리 완창 공연은 장단과 소리만으로 약 5시간 동안 이어진다. 우리나라 국가 무형 문화재 제5호인 판소리는 2003년 11월 7일 유네스코 ‘인류 구전 및 세계무형유산 걸작’으로 선정돼 세계무형유산으로 지정되었다.김해의 소리꾼 홍승자는 무형문화재 제14호 강산제 심청가 이수자다.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