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홍가야매듭 홍서현 명장
매듭 한 줄. 줄 하나가 엄지 검지를 수백 번 오가더니 앙증맞은 금색 거북이 하나가 완성된다. 매듭으로 만들어진 거북이는 액자에 담겨 작품이 되기도 하고, 핀을 달아 예쁜 브로치로 완성되어 옷을 빛낸다. ‘다홍가야매듭’ 홍서현(62) 명장은 매듭 한 줄도 허투루 쓰이지 않는다. ‘2021년 김해시 최고명장’에 선정된 홍서현 명장을 만났다. 어릴 적부터 남달랐던 손재주김해시 진례면 청천리 한 마을의 골목길을 지나자 ‘전통매듭’ 현판이 붙어있는 공방이 있다. 전국 유일 매듭 공예 부문 대한명인(제12-362호)이자 2021년 김해시 최고명장인 홍서현 명장의 공간이다. 공간 안은 빨강, 초록, 노랑 등 오색빛깔 매듭이 벽면에 장식돼 있고, 노리개, 브로치, 마스크 줄, 볼펜 등 매듭으로 만들어진 생활물품이 즐비하다.홍 명장의 공방 안 물품은 그의 손을 거치지 않은 것이 없다. 홍 명장은 어린 시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