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수로 그리는 행복, 펀치니들자수
단 순 한 게 매 력‘곰곰한하루’ 공방에 가면 눈이 바빠진다. 거울, 러그, 시계, 쿠션, 액자, 꽃병 등 펀치니들자수로 만든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펀치니들자수는 일명 ‘세상에서 가장 쉬운 자수’로 정평이 나 있는데 이런 소품들을 보면 의심이 가기 시작한다. ‘초등학생부터 똥손까지 할 수 있는 자수라더니…’ 진짜일까?“펀치니들자수는 복잡한 기교나 기법 없이 단순한 게 매력이에요. 말 그대로 실을 반복적으로 박기만 하면 자수를 놓을 수 있고, 이것을 활용해 큰 러그부터 작은 액세서리까지 만들 수 있어요. 조금 더 자수 느낌을 살리려면 응용 스티치가 필요하지만, 기본 스티치만으로도 충분히 작품이 나와요.”준비물 또한 간단하다. 전용 원단, 수틀, 펀치니들(바늘), 실만 있으면 된다. 그러니 누군들 반하지 않겠는가. 김혜영 작가도 육아휴직 중 우연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