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2016년도에 입사한 (재)김해문화재단 레일파크팀 안락균선임이라고 합니다. 레일파크 팀에서는 홍보 및 서무 업무를 맡고 있어요. 저희는 주말이 바쁘다 보니 주말에 현장 업무 지원도 맡고 있습니다.
낙동강레일파크는 어떤 곳인가요?
김해의 대표 관광지이자 저의 소중한 일터인데요. 관광지로서의 낙동강레일파크는 아주 매력적인 곳입니다. 계절별로 달라지는 풍경을 낙동강을 횡단하며 즐길 수 있으니까요. 보통은 낙동강 바깥에서 낙동강을 조망하잖아요. 낙동강레일파크에서는 반대로 즐길 수 있어서 아주 색다른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거예요. 직장으로서 낙동강레일파크는 개장 초기부터 함께한 직원들이 많다 보니 제2의 가족과 같은 곳이에요.
근무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막상 이야기하려고 하니까 왜 가물가물해질까요. 아! 예전에 바이크를 타다가 폰을 떨어뜨린 손님이 있었어요. 이럴 경우 보통 찾기 어려운데요. 손님이 꼭 찾아야 한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같이 수색을 해서 철교 하부에 폰이 떨어진 걸 발견했어요. 낚싯배를 빌려서 핸드폰을 찾아드렸죠. 철교 부분에서 분실하면 강에 떨어지는 경우가 대다수인데 정말 운이 좋았어요.
3월에 낙동강레일파크를 방문한다면 레일파크팀에서
추천할 만한 장소가 있을까요?
개인적으로 봄의 낙동강레일파크를 가장 좋아합니다. 출발하는 승차장부터 늘어진 벚나무와 건널목을 지날 때 보이는 왕벚나무를 보면 정말 예뻐요. 다들 반할 풍경일겁니다. 3월에 오신다면 오후 2~3시쯤에 방문하는 걸 추천해요. 따뜻한 오후 햇살과 선로 주변의 벚꽃, 시원한 낙동강 바람까지 바이크를 타면서 즐기고요. 다음으로 와인동굴 구경하고 철교 전망대로 가면 아름다운 노을이 딱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낙동강레일파크 내 힐링 장소가 있나요?
제가 ‘애정하는’ 장소는 와인동굴 내부에 있는 달 조형물과 철교 전망대인데요. 달조형물은 제가 천체를 좋아해서 자주 가고요. 철교 전망대는 노을이 환상적이라 해질 녘 종종 가요. 답답한 일이 있을 때 거기서 낙동강을 바라보면 기분이 싹 풀리죠.
낙동강레일파크에 오면 여기서는 꼭 사진을 찍어야 한다!
포토존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힐링 장소로 추천한 두 곳이 포토존으로도 최고예요. 와인동굴 내부 달 조형물과 소원나무에서 사진을 찍고, 철교 전망대에서도 찍고 가셨으면 합니다. 아마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을 거예요.
마지막으로 관람객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꼭 당부드리고 싶은 건 운동화에 조금 편한 복장으로 와주시면 좋겠어요. 구두나 하이힐 같은 신발을 신으면 바이크 탈 때 정말 힘들 수 있거든요. 2016년 개장한 이후 많은 고객과 함께했는데요. 앞으로도 만족할 만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항상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