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김해문화관광 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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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의 맛, 오랜 세월을 담은 김해의 노포
백년가게, 한우물 가게
김해는 가야의 숨결이 살아 있는 도시로, 수로왕과 허왕후의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며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곳이다.
유구한 역사 속에서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진 만큼, 김해의 미식 또한 깊은 전통을 자랑한다.
오랜 세월 동안 변함없는 손맛으로 김해의 음식 문화를 이끌어온 ‘백년가게’와 30년 이상 대를 이어 운영하며
한 우물을 파온 ‘한우물 가게’를 소개한다.

김해의 노포, 그 자체가 역사다
김해의 노포들은 단순한 음식점이 아니다.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전해지는 손맛과 정성
그리고 그 공간에 깃든 시간과 이야기가 살아 숨 쉬는 곳이다. 이곳들은 김해의 미식
역사이자, 김해를 대표하는 문화다.
김해를 찾는다면, 또는 김해에 살고 있다면, 이 오래된 맛집들을 직접 경험해 보자.

백년가게,
세월을 담아 깊어지는 맛의 명가

백년가게는 오랜 세월 동안 변함없는 맛과 정성으로 고객들의 신뢰를 쌓아온 가게들 중,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우수성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해 공식 인증한 점포들이다. 단순히 오래된 가게가 아니라, 앞으로도 100년 이상 이어질 가능성을 가진 곳으로 평가 받아 지역의 미식 문화를 대표하는 상징이 되고 있다.

#향옥정

1976년 문을 연 향옥정은 50년 동안 오직 장어구이 하나로 명성을 이어온 곳이다. 싱싱한 국내산 민물장어를 정성껏 손질한 후, 연탄불에 노릇하게 구워 내는 과정에서 장인의 손길이 느껴진다. 오랜 시간 변함없는 맛을 지켜온 이곳은 김해를 대표하는 보양식 명소다.

#똘똘이식당

1974년 개업해 2대째 이어져 내려오는 똘똘이식당은 대동면 낙동강 변에서 오랜 시간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고깃집이다. 이곳의 독특한 이름은 농촌에서 돼지들에게 주는 밥을 ‘똘똘이’라고 불렀던 것에서 착안해 지어졌다고 한다.

#대동할매국수

1959년 영업을 시작해 6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김해 시민들의 든든한 한 끼를 책임져 온 대동할매국수. 멸치 육수의 깊은 감칠맛과 쫄깃한 면발이 조화를 이루며, 단순하지만 정성이 가득 담긴 국수 한 그릇으로 사랑받고 있다.

한우물 가게,
대를 이어 지켜온 김해의 맛

한 가지 업종을 30년 이상 한결같이 지키며, 대를 이어 운영해 온 가게들을 ‘한우물 가게’라 부른다. 이곳들은 단순히 오래된 가게가 아니라, 가족이 운영하며 정성과 전통을 이어가는 김해의 노포들이다.

#남광식당

김해에서 전골을 떠올리면 빠질 수 없는 곳이 바로 남광식당이다. 40여 년간 한자리를 지키며 전골 요리를 전문으로 해왔으며, 특히 곱창전골과 낙곱새(낙지·곱창·새우)전골이 인기 메뉴다. 진한 국물과 푸짐한 양으로 오랜 단골들의 사랑을 받으며, 세월이 지나도 변함없는 맛을 이어가고 있다.

#화포메기국

1935년 개업해 90년 가까운 세월 동안 한결같은 맛을 지켜온 화포메기국. 신선한 메기를 직접 우려낸 깊고 진한 국물과 얼큰한 맛이 특징으로, 해장뿐만 아니라 보양식으로도 사랑받고 있다. 세대를 거쳐 이어진 전통과 정성이 깃든 이곳은 김해를 대표하는 한우물 가게 중 하나다.

#기장복국

40년 넘게 대를 이어 운영해 온 기장복국은 김해 사람들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복국집이다. 담백한 복어 살과 맑은 국물이 조화를 이루며, 개운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가족이 운영하며 세대를 이어온 이곳은 한결같은 손맛을 유지하며, 김해를 대표하는 복국집으로 자리 잡았다.

작성일. 2025. 03.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