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에서 인기를 얻은 코믹 연극 <보물찾기>가 김해문화의전당 무대에 오른다. 충청도 시골집을 배경으로, 집을 지키려는 남동생 ‘보석’과 집을 팔려는 누나 ‘금석’이 펼치는 유산 소동을 유쾌한 코미디로 풀어낸 작품이다. 어머니가 남긴 보물이 뜻밖의 장소에서 발견되면서 상황은 점점 더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남매의 티격태격하는 대립 속에 가족의 의미도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충청도 사투리의 생활 감성과 재치 있는 에피소드가 어우러져 관객에게 꾸준한 웃음을 전한 작품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가볍게 즐기기 좋은 공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