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김해문화재단 웹진

search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체험 프로그램 〈즐거운 클레이〉
색다른 미술관을 즐기다

지난해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새로운 시도를 했다.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코리아 유니크베뉴 MICE 유니크 프로그램 개발 공모전’에 도전한 것. 해당 공모전은 ‘코리아 유니크베뉴’에 선정된 지역 이색회의 명소들이 저마다의 특색을 살린 체험 프로그램을 만드는 내용 이었다. 그리고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즐거운 클레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12월 공모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즐거운 클레이〉는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만의 드넓고 아름다운 자연 경관 속에서 치유와 회복을 경험할 수 있는 내용으로 전시 관람, 요가, 도자체험 등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이색 체험으로 구성됐다. 정적인 공간으로 여겨지는 미술관에서 평소 접할 수 없었던 체험활동을 통해 예술적 감성 에너지로 오감을 일깨우고 심신의 활력을 북돋을 수 있다.

프로그램은 총 세 개의 파트로 나누어 진행된다. 먼저 ‘비우기’에서는 미술관 곳곳에서 요가를 즐길 수 있다. 미술관과 인근이 아름답게 내려다보이는 클레이아크 타워 아래 또는 작품이 있는 전시장 내에서 약 한 시간 동안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어 ‘충전하기’에서는 전시 관람을 약 30분에서 1시간가량 진행한다. 관람에는 도슨트 또는 큐레이터가 함께해 쉽고 재미있는 해설과 함께 작품을 감상하며 예술적 감성을 충전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창작하기’에서는 도자 또는 타일 체험인 아트키친을 하게 된다. 점토를 빚어 나만의 도자기를 만들 수 있다. 아트키친은 미니타일을 활용한 소품 만들기로 소요시간은 1시간에서 1시간 30분가량이다.

6회에 걸친 시범운영에 참여한 참가자들은 “프로그램 구성이 알찼으며, 예술적 감성을 온몸으로 만끽할 수 있는 신선한 경험이었다”고 입을 모아 얘기했다. 또한 한국관광공사의 전문가들은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이 가진 강점과 특색을 잘 활용한 프로그램으로 향후 MICE 프로그램 등에 접목하면 좋은 콘텐츠로 거듭날 것 같다”고 평가했다.

미술관을 즐기는 색다른 방법 〈즐거운 클레이〉는 지난 시범운영을 토대로, 단체 관람객을 대상으로 2022년도부터 정식 운영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교육홍보팀 왕혜란 과장은 “관람객의 반응이 긍정적이었던 만큼 MICE 투어를 비롯해 다양한 단체 수요에 맞춤형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미술관의 체험 콘텐츠를 마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INFO
프로그램 즐거운 클레이
장소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일원
내용 미술관에서 즐기는 요가, 전시 관람, 체험 활동 등
대상 단체 관람객(20명 이상, 별도 협의 필요)
예약 및 문의 055-340-7015(교육홍보팀)

작성일. 2021. 1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