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될 것으로 확실시 된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심사 및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는 지난 5월 10일, 가야고분군에 대해 ‘등재 권고’ 판단을 내렸다. 등재 권고를 받은 유산은 이변이 없는 한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된다. 가야고분군은 경남 김해 대성동 고분군을 비롯해 경북 고령 지산동, 함안 말이산,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성 송학동, 합천 옥전, 전북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로 구성돼 있으며 모두 국가 지정 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돼 있다. 이번에 등재 권고 판정을 받은 가야고분군은 1~6세기 중엽에 걸쳐 영남과 호남 지역에 존재했던 ‘가야’의 고분군 7곳을 하나로 묶은 연속유산이다. 고분군 등재 여부는 다가오는 9월 10일부터 25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