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김해시민영화제 김씨네가 지난 11월 3일 성황리에 폐막하였다. 11월 1일 개막작 〈동주〉를 시작으로 〈딸에 대하여〉, 〈경남 단편선〉 등 총 17회 33편의 장·단편 영화를 선보였으며, 사흘 동안 1,500여 명의 관객들과 스크린으로 호흡을 맞췄다. 이준익·이미랑 감독, 오민애 배우 등과 함께 30여명의 영화 관계자가 GV(관객과의 대화)로 시민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영화제는 시민영화제라는 이름에 걸맞게 프로그램 선정과 관계자 섭외 등 행사 전반의 업무를 시민기획단이 이끌었으며, 강원·대구·광주 등 다양한 시네 클럽과의 교류를 통해 김해의 영화제가 전국의 대표 영화제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천만 영화 이준익 감독은 GV를 통해 “지적이고 수준 높은 시민들의 영화 문화에 감동했다”라고 전했으며, 부산국제영화제·정동진영화제 등 여러 영화제에서 수상과 함께 호평을 받은 이미랑 감독, 오민애 배우도 “전국에 유례없는 시민 주도형 영화제, 김해에 방문하게 된 것은 더할 나위 없는 영광”이라는 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