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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인의 의생활로 알아보는 패션 탐구

가야인의 의생활로 알아보는 패션 탐구

가야인의 의복 문화, 그것이 알고 싶다

창을 통해 들어오는 봄볕이 나른한 오후를 만들어 내는 4월. 하늘거리며 흩날리는 핑크빛 벚꽃과 불어오는 바람에 담긴 봄 내음은 괜스레 마음을 들뜨게 한다. 따뜻해진 날씨는 사람들의 옷차림에도 봄을 피웠다. 두꺼운 코트와 작별 인사를 나누고 봄옷을 맞이하는 옷장 정리가 시작되면, 방안은 작은 패션쇼가 열린다. 사계절이 뚜렷한 한반도에서 가야인 또한 계절의 변화에 따라 옷장 정리를 했을 것이다. 다음 날 입을 옷을 고르며 설레였을 가야인의 패션을 탐구해 보자. 옷의 시작은 옷감으로부터우리가 즐겨 입는 옷의 안쪽 면을 살펴보면 조그마한 품질 표시 라벨이 부착돼 있다. 라벨에는 깨알 같은 글씨로 옷을 재작할 때 사용한 옷감이 설명돼 있는데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면·양모 같은 천연 섬유부터 나일론·폴리에스터 같은 화학 섬유까지 다양한 직물

상공의 날 속에서 만나는 가야

상공의 날 속에서 만나는 가야

가야의 가장 큰 자랑, 철기문화

3월 18일은 상공의 날이다. 달력 속에 자그마하게 적힌 글자가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상공의 날은 나라의 상공업 진흥을 위해 제정한 법정 기념일이다. 상품 판매를 목적으로 삼는 상업과 생활에 필요한 여러 물건의 가공·생산을 목적으로 삼는 공업은 현대사회에서 나라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큰 원동력으로 작용하기에 국가에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육성하고 있다. 고대 국가 가야는 어땠을까? 남겨진 기록은 없지만 출토된 유물을 보면 그 답을 유추할 수 있다. 가야의 상공업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철을 다루는 기술, 공업가야를 이야기할 때 우리는 ‘철의 나라’라는 수식어를 붙인다. 그만큼 철은 가야사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청동과 달리 구하기 쉽고 단단한 철을 무기로 만들면 청동기보다 높은 내구성을

황세 장군과 출여의 낭자의 가슴 시린 이야기

황세 장군과 출여의 낭자의 가슴 시린 이야기

가야에서 만난 로맨스

봄의 요정이 도착하기 전인 2월, 달콤쌉싸름한 초콜릿을 타고 전해지는 핑크빛 로맨스는 벚꽃이 흩날리는 봄을 더욱 기다려지게 한다. 2월의 대표적 기념일인 밸런타인데이는 소중한 사람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며 서로의 마음을 전하고 확인하는 날이다. 현대의 우리는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하며 신분, 나이, 성별, 종교, 인종을 넘어 자유롭게 연인을 만나고 사랑을 키워나간다. 오래전 김해에 존재했던 가야 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사랑을 나눴을까? 1,500여 년 전 황세 장군과 출여의 낭자의 이야기를 보면 어렴풋이 유추할 수 있다. 그들의 애틋한 감정은 지금의 우리와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금관가야 제9대 겸지왕이 집권하던 시기, 남대정동에 사는 ‘출 정승’과 북대사동(現대성동)에 사는 ‘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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