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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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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슬로시티 김해의 역사와 전통을 찾아 떠나다

국제슬로시티 김해의 역사와 전통을 찾아 떠나다

사라져가는 마을을 기억하는 아름다운 방법

2020년 10월 20일(화)~21일(수) 지역 문화 활성화 및 문화 자치 발전에 기여할 기획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2020 지역문화 전문 인력 양성 사업의 일환으로 김해 대동면 장시마을·평촌마을, 상동 대감마을을 돌아본 <공감 투어>를 진행했다. 2015년부터 6년 연속으로 선정되어 경남문화예술진흥원과 함께 지역 과정의 교육과 전국 공통 교육을 펼쳐오고 있다. 2019년 지역문화 전문 인력 양성 사업(5기) 우수 수료생이었던 김경남 씨와 대감 마을 만들기 추진위원장 이봉수 씨가 가이드로 동행하였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이번 기수 교육생 40명은 하루 10명씩 총 4일에 걸쳐 방역 체계를 지키며 진행하였다.장시마을첫 번째로 김해시 대동면 장시마을을 방문했다. 장시마을은 금관가야의 대표적인 유적과 유물이 출토되면서

도요마을 ‘김해슬로시티문화창작소’

도요마을 ‘김해슬로시티문화창작소’

시간이 느리게 흘러가는 곳

급속한 도시 개발로 ‘패스트(Fast) 도시’의 상징이었던 김해. ‘유유자적한 도시, 풍요로운 마을’의 뜻을 가진 이탈리아어 ‘Cittaslow’의 영어식 표현인 슬로시티(Slow City). 국내 어느 도시보다 빠르게 성장한 김해시가 2018년 국제슬로시티로 선정됐다. 의아할 수 있겠지만, 선정 결과에는 김해의 진짜 됨됨이가 숨어있다. 필요에 따른 발전은 제때 수용하되 김해가 추구하는 느림의 철학과 가야 역사 문화, 자연의 흔적을 꾸준히 지켜온 성과다. 이에 김해시는 지역의 슬로시티 정신을 담고 시민들이 여유롭게 쉬어갈 수 있는 ‘김해슬로시티문화창작소’를 지난 5월 열었다. 주소 김해시 생림면 안양로274번길 397운영 시간 매일 10:00~19:00SNS 네이버 밴드 ‘도요요가명상학교’문의 05

가야의 음악과 음악가 우륵

가야의 음악과 음악가 우륵

우륵 씨가 전해준 가야의 선율

한국 사람이 모이는 자리에서 빠지지 않는 것이 있다면, 바로 음악이다. 집에서 혼자 부르는 노래로는 만족할 수 없는 우리. ‘흥’ 유전자를 타고난 한국인답게 모임의 마지막 코스는 자연스럽게 노래연습장으로 향한다. 신나는 음악에 몸을 맡기고 가족, 친구, 연인, 직장 동료와 노래로 화합하는 우리의 모습은 한류로 대표되는 문화 강국 한국의 진면모를 보는 듯하다. 외출이 어려운 요즘, 그 속에서 ‘뮤직 이즈 마이 라이프’를 외치며 음악으로 하나 될 그날을 기다리는 우리에게 한 가지 궁금증이 생긴다. 가야 시대에는 어떤 음악이 있었을까? 가야인들 또한 음악을 즐겼을까? 흥미로운 가야의 음악에 대해 알아보자. 가야와 음악6세기 이후 가야 음악은 신라로 망명한 가야인 ‘우륵’을 통해 알 수 있다. 뛰어난 가야금 연주자이자 작곡가인 우륵은 망명

가야인의 의생활로 알아보는 패션 탐구

가야인의 의생활로 알아보는 패션 탐구

가야인의 의복 문화, 그것이 알고 싶다

창을 통해 들어오는 봄볕이 나른한 오후를 만들어 내는 4월. 하늘거리며 흩날리는 핑크빛 벚꽃과 불어오는 바람에 담긴 봄 내음은 괜스레 마음을 들뜨게 한다. 따뜻해진 날씨는 사람들의 옷차림에도 봄을 피웠다. 두꺼운 코트와 작별 인사를 나누고 봄옷을 맞이하는 옷장 정리가 시작되면, 방안은 작은 패션쇼가 열린다. 사계절이 뚜렷한 한반도에서 가야인 또한 계절의 변화에 따라 옷장 정리를 했을 것이다. 다음 날 입을 옷을 고르며 설레였을 가야인의 패션을 탐구해 보자. 옷의 시작은 옷감으로부터우리가 즐겨 입는 옷의 안쪽 면을 살펴보면 조그마한 품질 표시 라벨이 부착돼 있다. 라벨에는 깨알 같은 글씨로 옷을 재작할 때 사용한 옷감이 설명돼 있는데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면·양모 같은 천연 섬유부터 나일론·폴리에스터 같은 화학 섬유까지 다양한 직물

상공의 날 속에서 만나는 가야

상공의 날 속에서 만나는 가야

가야의 가장 큰 자랑, 철기문화

3월 18일은 상공의 날이다. 달력 속에 자그마하게 적힌 글자가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상공의 날은 나라의 상공업 진흥을 위해 제정한 법정 기념일이다. 상품 판매를 목적으로 삼는 상업과 생활에 필요한 여러 물건의 가공·생산을 목적으로 삼는 공업은 현대사회에서 나라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큰 원동력으로 작용하기에 국가에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육성하고 있다. 고대 국가 가야는 어땠을까? 남겨진 기록은 없지만 출토된 유물을 보면 그 답을 유추할 수 있다. 가야의 상공업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철을 다루는 기술, 공업가야를 이야기할 때 우리는 ‘철의 나라’라는 수식어를 붙인다. 그만큼 철은 가야사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청동과 달리 구하기 쉽고 단단한 철을 무기로 만들면 청동기보다 높은 내구성을

황세 장군과 출여의 낭자의 가슴 시린 이야기

황세 장군과 출여의 낭자의 가슴 시린 이야기

가야에서 만난 로맨스

봄의 요정이 도착하기 전인 2월, 달콤쌉싸름한 초콜릿을 타고 전해지는 핑크빛 로맨스는 벚꽃이 흩날리는 봄을 더욱 기다려지게 한다. 2월의 대표적 기념일인 밸런타인데이는 소중한 사람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며 서로의 마음을 전하고 확인하는 날이다. 현대의 우리는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하며 신분, 나이, 성별, 종교, 인종을 넘어 자유롭게 연인을 만나고 사랑을 키워나간다. 오래전 김해에 존재했던 가야 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사랑을 나눴을까? 1,500여 년 전 황세 장군과 출여의 낭자의 이야기를 보면 어렴풋이 유추할 수 있다. 그들의 애틋한 감정은 지금의 우리와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금관가야 제9대 겸지왕이 집권하던 시기, 남대정동에 사는 ‘출 정승’과 북대사동(現대성동)에 사는 ‘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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