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문화의전당을 대표하는 클래식 레퍼토리 프로그램 ‘저녁의 음악회’가 깊어가는 연말연시를 맞아 이색적인 음률을 선사한다. 12월 저녁의 음악회는 <보헤미아의 숲>이라는 제목으로 야나체크 스트링 콰르텟과 피아니스트 박정희가 무대를 꾸린다.
야나체크 스트링 콰르텟은 1974년에 창단된 체코의 앙상블로 70여 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체코슬로바키아의 음악적 전통을 바탕으로 발전해 오며 평론가들에게 호평을 받아왔다. 함께하는 피아니스트 박정희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학사, 보스턴대학교 박사학위 취득 후 현재 동아대 부교수로 후학을 양성하며 ‘소리나 듀오’, ‘트리오 피아체’, ‘듀오지음’의 멤버로 활발한 실내악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공연 프로그램은 야나체크 스트링 콰르텟이 연주하는 스메타나의 ‘현악 사중주 제1번 E단조 나의 생애로부터(From my life)’, 야나체크의 ‘현악 사중주 제2번 비밀편지(Intimate Letters)’와 더불어 피아니스트 박정희가 협연하는 드보르자크의 ‘피아노 오중주 A장조 제2번 Op.81’이 연주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