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교향악단인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2023 시즌 프로그램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이 김해를 찾는다. 이번 공연은 러시아 작곡가 라흐마니노프 탄생 150주년에 맞추어 기획되었으며, 대표 프로그램은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제2번 마단조(Op.27)와 하차투리안의 바이올린 협주곡 라단조 등이다.
지휘는 우크라이나 여성 지휘자 옥사나 리니우(Oksana Lyniv)가 맡는다. 옥사나 리니우는 현재 가장 주목받는 젊은 지휘자로, 260년 역사의 이탈리아 볼로냐 시립 오페라 극장 최초의 여성 음악 총감독이자 독일 바이로이트 페스티벌 역사상 최초로 초청된 여성 지휘자다.
음악을 통해 평화의 메시지를 꾸준히 전해온 그가 이번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희생자 헌정곡 <밤의 기도>를 아시아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협연으로는 아르메니아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세르게이 하차투리안(Sergey Khachatryan)이 함께한다.
한편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1985년 국내 최초 민간 교향악단인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로 출발, 2001년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예술단체로 지정되며 관현악·발레·오페라를 아우르는 대표적인 극장 오케스트라로 자리매김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