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상상의 바다를 헤엄치다! 해양 오염의 심각성을 자연스레 인식하여 바다 사랑을 실천하고자 하는 해양환경극 〈바다 품은 고래〉가 관객들과 만난다.
어부의 딸인 바다는 생일에 아빠와 함께 바다에 나갔다가 큰 파도에 휩쓸리고 만다. 아빠는 몇 날 며칠을 바다를 찾아보지만 찾지 못한다. 다행히 바다는 엄마 고래의 도움으로 무사히 살았고, 엄마 고래가 바다를 돌려보 내려 하던 중 아기 고래가 바다에 버려진 플라스틱 쓰레기에 꼬리를 베여 해안가로 떠밀려가고 만다. 자신 때문에 아기 고래를 잃은 엄마 고래를 위해 바다는 스스로 엄마 고래의 배 속에서 생활하기로 하는데, 과연 바다는 아빠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동화 피노키오처럼 고래 배 속에서 살게 되는 바다의 이야기를 통해 상상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극단 초콜릿나무의 해양환경극은 배우 실연과 인형극, 그림자극으로 다채롭게 구성돼 더욱더 큰 볼거리를 제공한다. 아빠 역의 주요한 배우와 바다 역의 정으뜸 배우 외 출연 배우들은 1인 2역 이상의 다양한 역할을 소화한다. 한 배우가 연기하는 여러 캐릭터를 보는 재미도 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