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지역 유일의 독립·예술영화 상영관인 김해문화의전당 영상미디어센터에서 8월의 씨네마루 영화로 〈디베르티멘토〉를 상영한다. 영화 〈디베르티멘토〉는 실화 영화로, 1995년 파리 이민자 가정 출신의 17살 ‘자히아 지우아니’가 지휘자의 꿈을 위해 자신만의 오케스트라 ‘디베르티멘토’를 결성하면서 세상과 하나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마리-카스티유 망시옹-샤르 감독이 연출을 맡고, 소지섭의 회사 51k가 공동 제공했다.
1995년, 파리 교외의 이민자 가정 출신인 ‘자히아 지우아니’가 지휘자의 꿈을 안고 파리 한가운데에 있는 명문 음악 고등학교로 전학을 간다. 이민자 출신이며 어린 여자라는 이유로 높은 장벽을 마주하지만 지휘에 대한 열정으로 세계적인 마에스트로 ‘세르주 첼리비다케’의 눈에 든다. 음악으로 세상을 변화시키고 싶었던 자히아는 다양한 출신의 친구들을 모아 특별한 오케스트라를 결성한다. 일명 ‘디베르티멘토’.
영화에는 볼거리가 가득하다. 무엇보다 베토벤, 모차르트, 슈베르트 등이 작곡해 익숙한 클래식 음악들의 향연으로 귀가 즐겁고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는 자히아의 지휘 장면으로 눈을 즐겁게 할 것이다. 〈디베르티멘토〉는 제25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공식 초청작이었는데 당시 스페셜 토크의 참석자였던 변영주 영화감독은 “올해 공개한 음악 영화 중 가장 쉽고 재밌었던 영화”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