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우수 공연을 생동감 넘치는 고화질 영상으로 만나는 ‘SAC ON SCREEN(삭 온 스크린)’ 시리즈가 전시와 무용 콘텐츠로 올해도 김해서부문화센터를 찾는다. 먼저 13일(목)에는 지난 2010년, 파리 5대 박물관 프티팔레(Petit Palais)에서 열렸던 ‘레벨라시옹(폭로·Révélations)’의 한국 투어 버전인 <시크릿 뮤지엄>과 세계적인 작가들의 그라피티 뮤지엄쇼인 <위대한 낙서>가 상영된다.
<시크릿 뮤지엄>은 르네상스부터 후기 인상주의까지 기념비적인 명화 35점을 고화질 디지털 장비로 촬영한 영상을 토대로, 원화 본연의 상태를 유지하면서도 작품의 의미를 살리는 시각과 청각 효과 등이 가미되어 만들어졌다. 또한 <위대한 낙서>에서는 미국, 영국, 프랑스의 그라피티 작가 7명의 엄선된 작품들을 감상하며 그라피티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만날 수 있다.
19일(수)에는 국립현대무용단의 무용 공연 <증발(Into Thin Air)>을 생동감 넘치는 고화질 영상과 5.1채널 입체 서라운드 음향으로 만날 수 있다. 공연은 현대사회의 공허함과 고독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일상적인 소품들로 삶을 새로운 선으로 보게 하면서 현대무용이 무엇인가 하는 질문을 던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