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김해문화재단 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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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어린이기자단이 추천하는 우리들의 김해 여행지
진영역철도박물관, 장유 누리길, 대청 도시숲, 한글박물관과 한글문화공원
김해시 ‘와글와글 어린이 기자단’은 경상남도 내 유일한 어린이 기자단이다.
초등학교 4~6학년 어린이로 구성된 기자단은 연 4회 발행하는
〈어린이 시보〉 제작에 참여하며 김해시의 홍보대사로 다양한 활동을
1년간 이어갈 예정이다. 어린이 달 5월을 맞아 와글와글 어린이 기자단이
좋아하는 김해 여행지를 추천받았다.

모산초 박시현 추천 | 진영역철도박물관

저의 추천 관광지는 ‘진영역철도박물관’입니다.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옛 진영역을 개조한 곳으로, 박물관 안으로 들어가면 우리나라의 기차 역사가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습니다. 증기기관차부터 KTX까지 기차 역사는 물론이고 기차 표의 역사와 옛날 기차 내부 모습을 볼 수 있어요. 그리고 기관사가 된 것처럼 기차를 조종할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밖으로 나오면 옛날에 실제로 달렸던 기차가 철도 위에 서 있습니다. 기차의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조종실 체험을 할 수 있고, 왼쪽으로 들어가면 카페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한동안 우리나라를 누볐던 기차가 지금은 사용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웠지만 그래도 버려질 뻔한 기차가 다시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다니 다행이었습니다.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사진 찍는 공간도 여기였어요. 복잡한 마음을 기차에 실어 보낼 수 있는 진영역철도박물관에 다들 놀러 오세요.

모산초 신수아 추천 | 장유 누리길

김해 명소로 소개할 곳은 장유 누리길로 도심 속에서 자연을 접하며 예술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반룡산을 중심으로 율하천, 대청천, 조만강을 잇는 13.5km의 길인데요. 누리길 중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율하천으로, 주변에는 카페거리와 김해공방마을이 있어 걷다가 힘이 들 때 카페도 갈 수 있고 맛있는 식당을 찾아 배고픔을 달랠 수도 있어요. 맛있고 유명한 식당이 많아 고민이 될 정도입니다. 봄에는 예쁜 벚꽃과 튤립 앞에서 멋진 사진도 찍을 수 있어 사계절 중 가장 아름답습니다.

다음으로 소개할 곳은 대청천으로 여름만 되면 계동교 밑 하천에는 사람들로 가득 찹니다. 여름 볕에 지칠 때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조금 더 걸어 올라가면 출렁다리가 나오는데요. 출렁다리에서 대청천 누리길이 시작됩니다. 트레킹을 하며 올라가다 보면 장유폭포도 나옵니다. 폭포의 물소리를 들으면 몸도, 마음도 편안해지는 것 같아요. 장유폭포 위쪽에 새로운 등산로가 생겼는데, 그곳도 걷기 정말 좋습니다. 장유 누리길을 찾아 건강도 키우고 즐거운 추억도 쌓길 바랍니다.

관동초 차세인 추천 | 대청 도시숲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근 후, 울창한 대나무숲을 산책할 수 있는 곳을 소개합니다. 장유 대청계곡 주차장에서 길을 건너면 입구가 있는데요. 숲 안으로 들어서면 대나무 잎 사이로 들어오는 햇빛과 신선한 바람이 찾아오는 이들을 맞아줍니다. 산책길은 누구나 어렵지 않게 걸을 수 있는 편안한 오르막길로 폭신한 짚이 깔려있어 무릎이 아픈 사람도 편히 산책할 수 있습니다.

산책로를 5분쯤 올라가면 어린이가 좋아하는 그네, 귀여운 판다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포토존이 있습니다. 새소리를 들으며 5분쯤 더 올라가면 놀이터가 나옵니다. 어린이들이 산책길에 질려 돌아가고픈 마음이 생길 때쯤 나오는 반가운 놀이터입니다. 폭신한 모래바닥에 숲속 해먹과 집라인, 미끄럼틀이 있습니다. 집라인은 8살인 제 남동생이 타기에도 위험하지 않았고 11살인 제가 즐기기에도 재미있는 훌륭한 놀이 기구입니다. 모래로 더러워진 손을 씻을 수 있는 화장실이 바로 옆에 있어 걱정 없이 놀 수 있습니다.

봉황초 안성준 추천 | 한글박물관과 한글문화공원

국내 최초의 공립 한글박물관, 김해한글박물관에 가보셨나요? 김해는 국어학자인 이윤재, 허웅 선생님께서 태어나 활동하신 곳으로 영화 <말모이>에 나온, 조선어학회에서 활동하신 분이 바로 이윤재 선생님입니다. 한글박물관에서는 힘들게 지켜낸 한글로 만든 최초의 우리말 대사전 <조선말큰사전>을 보고 낱말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윤재 선생님의 일대기와 허웅 선생님의 집필실을 구경하며 퀴즈를 풀고 나면 선물도 받을 수 있답니다.

‘벵아리’, ‘배우리’, ‘빼가리’ 등 지역에 따른 병아리의 방언들이 적혀있어 신기하고 재미있기도 합니다. 한글로 쓴 첫 노래 <용비어천가>는 제목을 해석해 보면 ‘용(임금)이 날아올라 하늘을 다스린다’라는 뜻입니다. 용비어천가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게 전시해서 위대함이 더욱 느껴집니다. 추억의 교실, 한글 의자 등에서 멋진 추억을 사진으로 남긴 후 이어져 있는 한글문화공원으로 오면 이윤재 선생님의 묘비도 볼 수 있습니다. 새로 생긴 어린이뜀 동산에서는 4월부터 10월까지(월요일 제외) 140cm 이하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뛰어놀 수 있습니다. 한글에 대해서 알아보고 문화공원에서 재미있게 놀아보세요!

진영역철도박물관

  • 주소 김해시 진영읍 진영로 145-1
  • 문의 055-344-0799

장유누리길

  • 주소 김해시 율하1로 63 (율하동)
  • 문의 055-330-3811

대청계곡 대청도시숲

  • 주소 김해시 대청계곡길 195-8 (대청동)
  • 문의 055-330-6989

김해한글박물관

  • 주소 김해시 분성로 221 (외동)
  • 문의 080-380-1009
작성일. 2024. 04.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