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1기 ‘나는 김해솔로’ 데이트 장소로 선정했던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을 먼저 추천하고 싶어요. 전시 관람도 할 수 있지만 커플끼리 도자기 만들기를 같이 하면 좋을 것 같아요. 미술관 전체가 아름다워서 산책도 하고 사진도 찍고요. 무엇보다 8월 2일과 3일에는 특별 야간 개장도 한다고 하니 꼭 가보면 좋겠습니다.”
덥고 습한 요즘 같은 날씨에는 데이트 장소로 실내를 찾게 된다. 미술관은 실내 데이트 장소 중 각광을 받고 있는데, 가성비와 가심비를 동시에 충족해 주기 때문이다. 저렴한 입장료에 넘치는 볼거리, 거기다 인생샷을 남길 사진 찍기도 좋다.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한국의 아름다운 건축물’에 선정될 만큼 유명한 장소로 다양한 연령층에 인기가 있지만 데이트 장소로도 유명하다.
입장료는 1만 원이며 김해 시민은 50% 할인된다. 문화가 있는 날인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는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외부 산책로도 잘 조성돼 있을 뿐만 아니라 미술관 자체가 하나의 예술품이라 연인과 함께 사진 찍기도 좋다. 다채로운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까지 즐기면 반나절이 금방 간다. 8월 2일부터 3일까지는 특별 야간 개장으로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낮에만 즐겼던 미술관 산책길을 은은한 불빛 아래 연인과 함께 걷고 야간 개장때만 볼 수 있는 공연도 관람하면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김해천문대
“김해천문대! 또 저희 재단 시설이라 그런가요? 그런데 연인끼리별 보러 가는 거 낭만 있고 좋잖아요. 김해에서 새롭게 데이트 장소를 발굴하긴 어렵지만, 이미 있는 곳 중 의외로 안 가본 곳들이있어요. ‘천문대 데이트’도 이름만으로 로맨틱하죠?”
김해천문대는 가족 단위로 많이 방문하며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곳으로 유명하지만 이 노래를 아는 사람들이라면 데이트하기도 좋겠다고 생각할 것이다. “나랑 별 보러 가지 않을래~” 여전히 사랑받는 노래 중 하나인 적재의 〈별 보러 가자〉라는 노래 속 가사처럼 연인과 함께 별을 보며 반짝이는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이 바로 천문대다.
김해천문대는 성인 기준 프로그램당 가격이 전시실 관람 2천 원부터 태양 혹은 천체관측이 4천 원 정도다. 최근 천체관측실을 우주선 분위기로 새 단장해 볼거리를 더했다. 8월 18일까지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관측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태양과 달 촬영을 해 스마트폰에 담을 기회를 제공한다. 김해천문대가 위치한 분성산 또한 야경이 무척 아름다우니 함께 즐겨도 좋겠다.
율하 카페거리
“율하 카페거리도 좋을 것 같네요. 책 쓰는 작가님 카페도 있고, 수준급 로스팅 카페도 있고요. 각각의 개성 있는 카페들이 즐비해서 연인들끼리 다양하게 즐겨봐도 좋을 것 같아요. 봄 벚꽃 필 때가 더 예쁘지만 여름은 율하천도 흘러 시원한 맛도 있고요.”
카페 데이트야말로 연인들의 기본 데이트 코스이자 필수 코스가 아닐까. 그만큼 많은 연인들이 카페 데이트를 즐긴다. 율하 카페 거리에서는 프랜차이즈 커피숍부터 이색적인 개인 커피숍까지 마치 도장 깨기처럼 여러 곳을 만끽할 수 있다. 거기다 음식점 종류도 많기 때문에 디저트부터 식사까지 풀코스로 누릴 수 있을뿐만 아니라 인근의 하천이나 공원 등에서 산책하기도 좋다.
율하 카페거리는 자연스럽게 형성됐다. 율하천을 정비하고 율하 수변공원 사이에 만남교가 놓이면서 특색 있는 카페와 음식점들이 하나씩 생겨났다. 전국에 다양한 카페거리가 있지만 율하 카페거리만의 매력은 카페와 음식점만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율하천을 따라 산책하기도 좋고 인근에 율하유적공원이나 기적의 도서관 등 또 다른 볼거리도 많다. 2023년에는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 사업에 선정돼 커피와 웹툰이 함께하는 율하 커피&웹툰 거리로 탈바꿈했다. 연인과 데이트 장소를 고민 중이라면 가까운 율하 카페거리도 좋겠다.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김해천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