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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의 빛으로 김해를 아우르다.
2022 김해문화재야행 미리보기
글.양성훈 김해문화재단 문화도시팀
김해는 2천 년 역사가 만들어 낸 무수한 이야기가 깃든 도시다.
이곳에는 수로왕릉, 대성동 고분군 등의 오래된 과거부터
서상동 외국인 거리라는 미래의 동력까지 공존하고 있다.
김해 문화가 가진 ‘공존’의 의미를 되새기는 축제가 우리 곁을 찾아온다.
가을밤 정취가 짙어지는 10월, 김해에 모여든 다양한 메시지가 빛으로 이어진다.

가야에서 온 빛을 공유하고, 김해 시민의 삶에 비춰 보는 <김해문화재야행(이하 야행)>이 10월 13일(목)부터 15일(토)까지 개최된다. <야행> ‘공존하는 빛 김해(가제, 변경 예정)’를 주제로 수로왕릉과 대성동 고분군 일대에서 김해8夜; 야경(夜景), 야사(夜史), 야화(夜畵), 야설(夜說), 야로(夜路), 야식(夜食), 야시(夜市), 야숙(夜宿)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문 가이드의 해설을 곁들인 김해 문화 탐방, 전통문화 체험, 전시, 야시장 등의 <야행> 속 프로그램들을 미리 만나보자.

  • 일시 2022.10.13.(목)~10.15.(토), 18:00~23:00
  • 장소 김해 수로왕릉, 대성동 고분군 및 문화재 소재지 일대

※ 일부 프로그램 사전 예약 접수 필수 (김해문화재야행.com)

※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여 진행

올해는 지역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전시 확대, 지역 이야기의 관광 콘텐츠화 등 김해만의 가치를 오롯이 즐기는 프로그램이 강화되었다. 지역 작가가 김해를 표현한 드로잉을 바탕으로 청사초롱을 제작하여 수로왕릉 돌담길을 수놓고, 작가들의 개성있는 작품을 왕릉 후원에 전시한다. 또한 봉황동 지역 상인들의 아트마켓에서 도자 소품 등의 아트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메인 행사인 투어 프로그램 ‘야로(夜路)’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야로(夜路)는 오감을 만족하는 김해 시티 투어로 기존 문화재 위주의 해설에서 벗어난 스토리텔링을 통해 김해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흥미를 높일 예정이다. 투어 전문 가이드와 함께 봉리단 카페투어, 서상동 외국인 음식 체험 등 여러 가지 콘텐츠를 즐기며 김해 문화가 가진 ‘공존’의 의미를 느껴보자.

[과거] 가야의 길 - 수로왕릉 ▶ 수릉원 ▶ 대성동고분군박물관 ▶ 대성동고분군 ▶ 구지봉 ▶ 수로왕릉

[미래] 공존의 길 - 수로왕릉 ▶ 동상시장 ▶ 아시아 푸드 체험 ▶ 연화사 ▶ 지석묘 ▶ 유공정 ▶ 수로왕릉

[현재] 융화의 길 - 수로왕릉 ▶ 고상가옥 ▶ 가야마을 ▶ 패총전시관 ▶ 봉리단카페투어 ▶ 수로왕릉

김해 오광대 탈놀이, 가야금 배우기, 지역 예술인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한 김해의 문화 체험도 가능하다. 문화재를 배경으로 영화를 감상하는 ‘달빛 상영관’과 가야시대 복식을 대여해서 입을 수 있는 의상실도 운영한다. 국악에서 현대퓨전 음악까지 행사 거점 곳곳에서 공연이 열리는데, 가야 역사와 설화를 주제로 한 창작 인형극과 연극도 볼 수 있다.

축제가 벌어지는 곳에 맛있는 음식이 빠질 수 없다. 동상동 외국인 거리의 아시아 음식과 김해 유명 맛집을 한데 모은 먹거리 장터 ‘김해 8美味’에서 다양한 미식을 맛볼 수 있다. 행사 내내 상시로 즐길 수 있는 전통 놀이터, LED 쥐불놀이와 연날리기 등 각종 놀이 체험 또한 준비된다.

상기 프로그램들은 8월 중순부터 <야행> 홈페이지에 등록된다. 일부 프로그램은 반드시 사전 예약을 해야 이용할 수 있으니 참고해야 한다. 아름다운 가을밤 정취 속에서 펼쳐지는 축제 한마당을 신나게 즐겨보자.


작성일. 2022. 07. 26